흔히 이러닝 환경을 구축한다고 할 때 ‘몇 억 드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틀립니다. 어떤 이러닝 환경을 구축하느냐에 따라서 비용은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적에 맞게 환경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의 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 흔히 HRD 영역에서 필요한 고용보험환급용 이러닝 환경을 구축한다면, 사내 타 사업을 지원하는 특정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면 그에 맞는 환경을 최적화해서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몇 억씩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형식적으로, 소규모로, 소소하게 이러닝 서비스를 한다면 아주 저렴하게 이러닝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러닝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 때 필요한 원고작성, 교수설계, 개발 등의 과정은 환경 구축에 포함하지 않겠습니다. 콘텐츠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정말 엄청나게 심하게 나올 수 있으니까요. 이러닝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를 저작 수 있는 저작도구 몇 가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콘텐츠 부분은 마무리 할 것입니다. 그리고 콘텐츠의 형태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활용되는 팝업창에 독립된 콘텐츠가 띄워져 동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의 속에 학습활동과 어울릴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작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 플랫폼
오픈소스 이러닝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구축하려는 이러닝 서비스를 어떤 환경으로 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하드웨어는 서버를 임대할 수도 있고, 웹호스팅을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서버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서버를 구성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사용자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소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웹호스팅 중 트래픽을 넉넉하게 주는 곳을 선택하면 크게 무리 되지 않습니다.
오픈소스 플랫폼으로는 PHP/MySQL/Linux 기반의 무들, 엘그 등이 있습니다. 무들은 아주 유명한 이러닝 플랫폼입니다.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정말 신비한 매력을 가진 플랫폼입니다. 엘그는 소셜미디어 기반 플랫폼입니다. 마치 트위터를 사용하듯이 플랫폼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Java/Tomcat/MySQL 기반으로 동작되는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사카이(Sakai)가 있습니다. 자바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PHP 기반 보다는 접근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합니다.
2. 콘텐츠 저작도구
우리나라에서는 멀티미디어로 이러닝 콘텐츠를 모두 만드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full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플래시라고 하는 저작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컴퓨터 화면을 녹화하면서 설명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면 캠타시아, 캡티베이트 등과 같은 저작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HTML 기반의 콘텐츠를 저작한다고 하면 eXe라는 오픈소스 저작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용 도구와는 저작 산출물의 품질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 캡쳐를 위해서는 캠스튜디오라고 하는 오픈소스 저작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미지 편집은 김프(이 도구는 원래 리눅스용으로 나왔음)나 페인트.NET을, 동영상 편집은 무비메이커를 사용하면 됩니다.
3. 기타 활용 서비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하고 싶다면 구글문서도구, 슬라이드쉐어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공유하고 싶은 경우에는 유튜브, 비메오 등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 외에 마인드맵을 활용하고 싶다면 오케이마인드맵을 추천합니다.
상용 이러닝 서비스에 대항하는 대안적인 이러닝 환경을 구축을 위해서는 큰 비용을 필요치 않습니다.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우는 데에는 초기 투자 비용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열정과 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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