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짧고 간명하지만 생각을 깊게 해주는 제목입니다.
책은 에세이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과 울림은 의외로 깊습니다.
어찌 읽으면 그냥 뻔한 소리를 해 놓은 것이고, 어찌 읽으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화두를 던져 줍니다.
목표를 가지고 될 때까지 하라는 이야기는 경제경영 서적의 단골 메뉴입니다.
단골 메뉴인 이유는 그게 '정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댐 경영'이라는 의미와 10년 후의 계획을 세우지 않는 다는 것의 의미는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성공한 누구나 그냥 내뱉을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비전과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때우다 보니 성공했다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같습니다.
그러나 하루를 충실히 하지 않으면, 작은 것에 충성하지 않으면 결국 큰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완벽주의, 이것이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요소는 아닐 수 있습니다.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는 요즘 경영에 트렌드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CEO들과 리더들이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철학에 열광합니다.
결국 '고객의 기대 이상을 충족시키는 품질'이 비즈니스의 기본임을 역설해 줍니다.
광고와 마케팅이 비즈니스의 전부일 수 없습니다.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은, 고객의 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 디자인에 성공하지 못하면 광고와 마케팅도 공허한 메아리와 같을 겁니다.
결국 선택되어지는 것은 '이미지'가 아닌 '만족스러운 고객경험'일 겁니다.
한편으로는 '일'에 매몰되어 인생을 일과 함께 보내면서 성공하는 삶이 정말 바람직한 삶인가를 되짚어 보게도 됩니다.
일과 삶의 조화(Work Life Balance)가 화두인 요즘.
일에서 인생의 행복과 인격의 수양을 부르짖는 책의 앞 부분이 어색합니다.
그러나 책이 던져주는 진정한 메시지는 '일중독'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현재에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하는가'를 성찰하게 하는 주술과 같습니다.
나에게 다시 묻습니다.
'나는 지금 왜 일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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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서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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