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이러닝분야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젊은 구직자입니다^^ 이름은 OOO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26살 대학생이구요. 8월 졸업예정이라서 취업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시작한지 2주정도 지났구요. 

다름이 아니라. 이러닝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이러닝지도사 자격증이 취업시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검색을 하다가 이 블로그를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질문이 조금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번에 있었던 이러닝지도사 2급 시험은 치뤘구요. 하도 쉽다는 말이 많아서 얕보고 공부제대로 안했다가 큰일날뻔했지만 그래도 시험문제들을 되살려보면서 가채점 해본결과 합격은 된거 같아요.
이건 그냥 여담이구요^^; 이미 한 이러닝업체에서 면접을 봤구요. 이제 구직을 시작해서 첫 면접이라서요  잘 본거 같지 않지만 앞으로 하다보면 잘될거란 희망도 가지고 있구요. 여기와서 우선 이러닝의 현황? 같은 10가지 정도 적어 놓으신 글과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았어요. 작년 글이었던거 같구요. 보다보니까.. "많이 힘들다.. 아니다 교수설계만이 아니라 튜터 등 다른분야도 있기에 나는 잘 해나가고 있다" 이런 글들이 있더라구요. 자격증도 1급까진 필요없는거 같다라는 말도있구요..

1급까지 취득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가 교육쪽을 전공한것도 아니고. 단지 제가 전공한 학과에서 평생교육사라는 자격증을 주거든요 일정학점을 이수하면요. 하지만 저는 평생교육보단. 이러닝쪽이 낫겟다 싶어서 평생교육관련 강의는 포기하고 다른 관련 전공과목만 이수하고. 이번에 이러닝 자격증 시험을 치뤘구요. 쓸데없는 말만 많은거 같네요. ㅠ 

제가 궁금한건.. 댓글들 보다보니까.. 이러닝에 애정도 있으신거 같고해서.. 뭔가 좋은말을 들을수 있을까해서요.. 솔직히 관심은 많고 일은 정말 하고 싶은데. 회사에 입사한것도 아닌데. 괜한 걱정이 앞서서요. 

이러닝에서 내가 잘할수 있을까 라는것과..이러닝 회사 보면.. 작은 회사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처음 면접본 곳은 여의도에 있는 회사였는데.. 다른 건물에 비해.. 외진곳에.. 칙칙한 사무실에.. 직원 5명.. 하지만 그 외에도 나름 적당?한 규모를 가진 중소기업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 경력직을 뽑고 있구요. 그래서.. 정확히 이러닝에 대해 나아갈 방향이.. 크게는 잡히는데. 정확히 교수설계 기획. 튜터. 컨설팅 등등

여기에서도 정해야 할듯 한데요. 정확히 질문만 말씀드린다면.. 교수설계나 기획 이쪽으로 일 하면서.. 플래쉬나 포토샵등으로 디자이너까지 겸하는건 어떨지..

또 이러닝에 입문하고자 하는 초병같은.. 그런 저에게.. 좋은말,나쁜말 가리지않고.. 초급자에게 해주실수 있는 말이 있는지.. 좋은말 나쁜말 가리지 않겠구요.

아 그리고 블로그에 있는 "이러닝 프로젝트 프로세스와 교수설계 방법" 저같이 처음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요? 좀 두려워서 아직 보지 못하고 있어서요. 이러닝분야에서 정말 일을 하고 싶어졌거든요. 작년부터. 평생교육사쪽은 하지말자란 생각과 동시에. 현재 여의도에 우편원격훈련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고 그래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게 제 미래를 걸어보고자 하는 분야가 되었거든요. 어디에서 정보를 얻기 힘들고..

이러닝 분야에  종사하시는분의 조언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부탁드려요..^^


답변>
안녕하세요. 이러닝 블로그를 운영 중인 엉뚱이입니다. 답변 드려 봅니다.

1. 이러닝 업무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누구나'는 아무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러닝이 전문분야이기는 하지만 경험과 지혜가 있다면 누구나 배우면서 적응하면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사한 회사에서 '선배'를 잘 만나야 합니다. 

입사한 회사에 신입들이 배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후배들을 다독거리면서 일을 봐주고,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구직자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복걸복'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회사가 어떤지, 배울 선배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입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지만, 지금 가지고 계신 '두려움'은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2. 이러닝 관련 교육과정 수강

이러닝과 관련된 교육과정을 수강해 보세요. 한국u러닝연합회, 한국이러닝산업협회 등과 같은 기관에서 이러닝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가 적절히 혼합된 과정들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수강하시면서 도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찾아보면 노동부에서 재취업자나 실업자들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이 영역에서 '이러닝'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보시고, 참여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한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노동부나 지방노동관서에 문의해 보세요.


3. 책을 많이 읽으세요.

이러닝과 관련된 서적을 20권만 독파한다고 생각하고 죄다 읽어보세요.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이 써 있는 것 같아도, 책마다 서로 다른 관점과 주제로 접근을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겁니다. 아직 업계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책이라는 것은 간접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므로 많이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겁니다.

책마다 나오는 이야기들 중 공통된 것, 차별된 것 등을 정리하시다 보면 선생님만의 이러닝 노트가 작성되어 실무를 하는 데 있어서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지원 업무는 하나만 고르세요.

이러닝 교수설계나 기획만으로도 충분히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디자인, 개발 등과 같은 역량을 더 추가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욕심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르기 위해서는 '하나에 집중'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수설계, 기획, 디자인, 전략, 영업, 컨설팅, 개발, 운영 등등 많은 업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 업무와 관련된 이론과 실무지식을 모으면서 준비하세요. 

요즘 세상이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한다고 해서, 이러닝 입문자가 모든 것을 망라하는 멀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신입이 아니겠지요. 경력자들이 몇 년에 걸쳐도 하지 못하는 일들을 욕심에 준비하느니 하나의 영역을 골라 깊게 파는 것이 더 좋습니다.


5. 자격증은 옵션입니다.

자격증이 있다고 덜컥 합격하여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신입은 신입다우면 됩니다. 사전지식도 있고, 이것 저것의 준비가 되어 있으면 되는 겁니다. 신입은 센스와 끈기 그리고 열정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에서 신입을 채용하는 것은 가르쳐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신입은 뭔가 모른다는 전제하에 채용하여, 가르칩니다. 가르칠 때 센스 있게 대처하고, 끈기 있게 물고 늘어져, 결국에는 해낸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신입은 신입 다워야 하고, 경력은 경력 다워야 하는 겁니다. 신입으로 들어가서 1년만 지나도 경력입니다. 경력은 '성과'로 말합니다. 그러나 신입은 '열정'으로 말합니다. 이점을 명심하시고, 신입이 경력스럽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 * * 

태그 중에 Q&A 태그를 클릭해 보세요. 선생님과 유사한 고민을 하면서 준비하는 분들에게 제가 조언해 드렸던 내용들이 다수 있을 겁니다. 

Q&A 태그가 달린 글 보기 : http://www.heybears.com/tag/q%26a

보시면서 준비하다 보면 좋은 날 있겠지요. 이러닝 업계에 안착하셔서 명함 주고 받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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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왕눈이 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잘 보았습니다.
    그냥 짧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갈 방향과 더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신듯 합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인지라 두려움이 앞서겠죠?

    자. 어떤일이건 처음 시작할 때 누구나가 다 두려움을 갖습니다.
    이럴때는 어떻해야 하느냐!
    일단 부딪혀 보는 것입니다.
    실전 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자신감이 생기진 않습니다.
    일단 입사하셔서 부딪혀 보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입으로써 질책도 받아보고 칭찬도 받아보고 프로젝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러한 것들을 쌓아가는게 질문자님께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방면으로 일을 하기가 쉬울 것이란 생각이 드셨나 봅니다.
    물론 쉬울수도 어려울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닝쪽에선 상황(?)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잡는다고해서 연봉이 많이 올라가지도 않을뿐더러 누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혼자 사서 고생한다고 봐야겠죠. 전부다 그렇다고 말은 않하겠습니다. 어중간해서는 아무것도 않됩니다.

    교수설계로 시작해서 PM으로 나아가고 외주관리로 시작해서 여러 인맥들을 관리하다가
    영업쪽 지식도 쌓고, 이러다가 '한 업체의 사장님'이 되는 겁니다.
    제가 생각할 땐 이것이 기본적인 트리라고 보는데요. 뭐 아님 말구요 ㅎ

    여기서 '누구나'가 저랑같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자신만의 실전 경험 쌓아가며 그것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기계발도 일부분이겠죠 노력여하에 달라지겠지만
    열심히 하시고 자신감 충만해 졌을때 다시 한번 뒤돌아보시고 다음 방향을 생각해 보세요.

    여기까지 제 경험상의 짧은 지식이였습니다.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더 궁금하신것이 있다면 lbelbe@paran.com 으로 ㅎㅎㅎ


    ps 역시나 엉뚱이님의 글은 항상 제맘에 쏘~옥 들어오네요 ㅎ

    2010/04/28 16:17
  2. 안녕하세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메일을 보냈던 학생입니다^^ 엉뚱이님의 답장 이메일을 보고, 그대로 곧장 도서관으로 가서
    이러닝 관련서적 몇권 빌려 읽어보느라.. 제 글이 여기 올라와서 왕눈이님께서도 좋은말을
    해주셨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ㅠ 감사드려요 두 분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2010/05/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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