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활성화로 이러닝 업계에도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는 아직 없지만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지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바뀌어야 한다, 변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 입니다.
경제적 수익과 교육의 효과성 그리고 학습자 편의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폰 하나가 우리나라를 많이 바꿔놓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뻥튀기 아이폰'이라는 놀림꺼리로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동작모습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닝 업계도 마찬가지로 '그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아이패드의 등장은 출판업계와 미디어 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 같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고,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가 대립할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와 혁신하는 자가 뉴미디어를 장악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자본의 논리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돈 많고 재정 빵빵한 회사가 더 살아남기 쉬울 것입니다. 변화에도 돈이 드니까요.
새로운 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이러닝 업계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기존의 플래시떡칠의 이러닝의 모습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과 태블릿의 대명사 아이패드가 국내에 활성화 되고 교육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온다면 분명 플래시떡칠의 이러닝은 퇴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HTML5와 같은 새로운 웹규격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고, ABL(App-Based Learning, 앱기반 학습)을 추구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어쩌고 윈도모바일이 어쩌고 해도 스마트폰, 태블릿의 선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급가격과 기존의 윈도우 기반의 학습환경 때문에 아이패드가 교육시장에 얼마나 널리 퍼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비슷한 성능에 비슷한 UI라면 아이패드보다는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이 한몫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승자가 누가 될지 어찔알겠습니까?
이러닝 콘텐츠는 그간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SME 섭외도 책을 낸 사람들을 중심으로 섭외를 했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그것을 가지고 만든 이러닝 콘텐츠오 덩달아 판매가 잘 되어 왔으니까요. 그러나 이제 그 흐름이 바뀔 것입니다. 책과 이러닝이 하나의 몸체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책과 이러닝이 적과의 동침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가능시간을 빼앗는 모든 것을 저는 이러닝의 '적'으로 규명합니다. 이러닝으로 무언가를 배울 시간에 게임도 해야하고, TV도 봐야하고, 트위터로 해야 합니다. 이런 여유 시간에서 학습가능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학습을 하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다음에는 책을 볼 것이냐 이러닝을 할 것이냐를 고민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책은 이러닝의 '적'이자 '동지'입니다. 컨버전스의 흐름 속에서 책과 이러닝이 또다른 상품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이전에는 동영상 옆에 책이 나오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책 속에 동영상이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옆에 애니메이션이 들어가고, 책 속에 나오는 설문조사를 바로 실행해서 실시간으로 조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기존의 이러닝은 음성과 비주얼을 중심으로 하는 감각적 이러닝이었다면, 앞으로는 읽기를 기반으로 하는 문자적 이러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본적인 읽기능력이 학습능력을 좌우할 것이고, 읽는 것을 기본으로 나머지 듣고 보는 것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섞느냐가 콘텐츠의 품질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출판사가 가지고 있던 헤게모니도, 이러닝 전문업체가 가지고 있던 전문역량도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통합하고 차별화하여 학습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벗어나고, 학습의 관점에서도 벗어난, 학습자의 권리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흐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용보험 환급의 기준이 바뀌는 시점에서 새로운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닝 업계에는 위기이면서 기회입니다. 일단 살아남는 자가, 그리고 변화를 꾸준히 준비하는 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겁니다. 엉뚱이도 그 중심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50% 공감!!~ ^^
2010/03/30 14:52많이 공감되셨쎄요? ^^
2010/03/30 18:40현 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이러닝을 만드는 제 입장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0/04/12 10:54기존 100만부베스트 셀러인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를 처음 기획,개발,공급하면서 러닝+북의 결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책을 안보며, 책을 활용할지도 모릅니다.
베스트라고 해도 않읽는 성인이 많죠. 년간 2-3권정도...읽는다고 합니다.
현재 출판은 인문이 상당히 강세입니다. 경제경영관련 출판사들은 상위에 몇개 안되는 순위에 치열하게 진입하기 위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죠.
이런부분도 이러닝을 통해 도서의 매출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09년 10월을 기점으로 많은 과정(시간,대인,메모,창조등등)이 우수수 떨어져 나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정책에 좌지우지되는 훈련기관과 과정을 공급하는CP사한테는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되며 기 과정의 BEP 도 안나온시점에서 곤혹스럽습니다.
환급에 연연하지 않고 실 교육생에 맞는 당장의 교육비의 저항에 부딪치므로 저가 컨텐츠및 그렇다고 내용의 퀄리티는 유지하며 가야겠죠.
좀 두서없이 썻습니다.ㅋㅋㅋ
정말 현장의 이야기와 고충을 그대로 담아 주신 멋진 댓글입니다. 책과 이러닝의 혼합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10/04/12 12:54제도가 바뀜에 따라 전략도 수정되어야 하겠지만, 이미 투자해 놓은 것들에 대한 회수도 관건입니다. 이러닝이 초기 투자비용이 오프라인에 비해 많이 들기 때문에 ROI를 잘 따져보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고용보험환급 제도에 연연하지 않은 엑소더스 러닝이 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