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X세의 건장한(?) 처자입니다. ㅋㅋ

다름이 아니라 근래에 이러닝쪽에 관심이 있어서 진로를 바꿔볼까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사실 남친이 이러닝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장으로까지 연결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수설계쪽에 관심이 있는것을 알고 남친이 이것저것 조언을 해줬는데요, '너도 충분히 할수 있다', '요즘 신입들은 다 일하면서 배운다'

이런식으로 좋게만 이야기해줘서 그말만 듣고는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구요, 얼마전까지 사회복지 현장(노인복지관)에서 3년여동안 일했습니다. 교육학이나 그 분야에대해서는 공부한적도 없고 사실 잘 모릅니다.

이런 저도 이러닝 회사에서 일 할 수 있을까요?

요즘 교수설계에 대해 관심이 생겨 남친이 알려준 여러 인터넷 사이트 들을 통해 이러닝, 교수설계에대해 아주 기본,, 상식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구요.

저 같은 경우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정식으로 다시 교육학 전공 공부를 해야되는지 지금 스팩으로 이러닝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지(물론 배울자세는 충분합니다. ^^;)

이러닝, 교수설계자로 입문하고자하니 여러가지 좋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답변>
안녕하세요. 이러닝 블로그를 운영 중인 엉뚱이입니다.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답변 전에 제 블로그의 Q&A 태그를 클릭해서 이러닝과 관련된 질문 답변 내용을 죽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의외로 선생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답변 드려 봅니다. 


1. 이러닝에 대한 비전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러닝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죠. 언론에나 나오는 장미빛 미래 말고, 내가 이러닝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꿈 말입니다. 왜 이러닝 업계에 들어오려 하시나요? 이걸 먼저 자문자답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이러닝 업무를 하기 위한 조건

이러닝은 특정한 학문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이야기하면 전공과는 무관합니다. 그렇지만 기업에서 전공일치를 보는 것은 '신입을 가르치는 시간적인 투자'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교육학이나 교육공학을 학교에서 배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해하는 정도는 다르니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친절하게 알려주고 교육해 가면서 일을 해야하는 상황 보다는 척하면 척 알아 듣고 바로 실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기업에서는 원하기 마련입니다. 

이러닝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결정은 필요합니다. 이러닝도 사교육용, 기업교육용 이러닝의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러닝과 관련된 직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분야의 이러닝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다'라는 결정은 스스로가 하셔야 합니다. 

기획, 영업, 교수설계, 디자인, 개발, 프로그램, 운영, 튜터 등등 이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선생님의 몫입니다. 제 블로그에 검색을 하시면서 이러닝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조금 쌓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3. 이러닝 업무를 위해 필요한 것

관련 전공을 배우는 것도 좋고,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먼저 선수지식을 쌓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어느 기업이나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원하니까요. 구직자분들께서 배울 자세는 모두들 충만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진득히 알려주면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러닝 업계에 들어오시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한 후에 구직을 하셔야 할 겁니다. 

책은 제가 쓴 이러닝 실무서를 여러 번 정독하세요. 자신의 언어로 대략적인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닝의 관심 있는 업무를 위한 교육과정을 수강해 보세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없습니다. 가급적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선택을 하시면 좋습니다. 

* * *

정리해 보면 먼저 이러닝을 왜 선택하려고 하는지 비전을 명확히 하시고, 선생님께 맞다고 생각되는 이러닝 관련 분야와 직무를 결정하세요. 그리고 배우면서 준비하면서 구직활동을 하세요. '저는 아무 것도 몰라요. 알려 주시면 열심히 배우면서 하겠습니다'라는 각오만으로는 기업으로부터 선택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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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러닝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왕눈이 입니다.

    잘 모르시더라도 향후 진로는 주위의 말에 의해서가 아닌 본인이 생각하기에
    '앞으로의 이러닝은 어떤가?'를 생각해 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엉뚱이님의 말씀처럼 대부분의 업체에서
    교육학이나 교육공학과의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신입을 가르치는 시간적인 투자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다른쪽으로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
    말인 즉, 발주처(갑)에서 교육학이나 교육공학과 전공이 아닌 이는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업체들(을)도 전공자를 택하여 뽑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으로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음을 당부드립니다.

    관련 교육은 찾아 보면 많습니다.
    관련 전공자가 아니시라면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뛰어드시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닝 관련 업무를 파악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신중히 정하시고 관련 교육과정을 찾아
    이수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전을 보시고 신중히 생각해 보시고 이쪽으로 방향을 정하셨으면
    기본적으로 읽어보실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교육공학의 이해'란 책입니다. 지은이는 '나일주, 정인성'입니다.
    (콘텐츠미디어에서 발행한 'e러닝 지도실무'란 책과
    한국U러닝연합회에서 발행한 '이러닝백서'와 'e러닝 가이드'란 책도 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 쪽의 지식을 전달하고자 답변을 달아드렸지만 이것도 '주위의 말'중 하나일뿐입니다.
    제 답변이 진로 결정에 참고가 될지언정 결정 이유가 않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0/03/24 14:36
    • Favicon of http://www.heybears.com BlogIcon 엉뚱이  수정/삭제

      조언 고맙습니다. ^^ 이러닝 초보자들을 위해서 자주자주 이런 좋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0/03/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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