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러닝(유러닝)은 크게 3가지 속성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동성, 맥락성(상황성), 융합성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보이지 않는 컴퓨팅 환경들이 인간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언제 어디에나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는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동성이고, 내가 현재 처해 있는 맥락(상황)에 맞게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수집된 데이터가 다양한 형태로 융합되어 재구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관련 글>
탐투스 전자책상, u러닝 환경 구현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41905&cateId=&mn_name=news&page=1
모바일 쪽에서는 이러한 웹 환경을 Contextual Web(맥락적 웹, 상황적 웹)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유러닝도 CW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이동성, 맥락성, 융합성 등의 속성을 가져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u러닝(유러닝) 환경은 어떠해야 할까요?
우리가 상상하는 유러닝과 현재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유러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유러닝이라는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너무도 거시적으로 유러닝의 범주를 잡아 놓았기 때문에 유러닝 환경의 대표적인 기기가 바로 ‘통합형 전자책상’ 정도가 되는 겁니다.
일단 가능한 시나리오를 잡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모아 ‘융합’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기 보다는 일단 하드웨어로 밀고 가는 것이 우리네 유러닝의 현황입니다. 통합형 전자책상을 유러닝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 요소라고 하기에는 유러닝이 표방하는, 아니 유러닝까지 가기 전에 모바일러닝(m러닝, 엠러닝)의 모습도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터치기반의 기기들, 와이파이로 구동할 수 있는 이동식 기기들을 유러닝의 대표기기로 선정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새롭게 만들기 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것들을 잘 조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요?
그리고 유러닝/엠러닝 등을 고민할 때에는 DATA.gov에서 표방하는 ‘가치’를 잘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2.0 운동’에서 지향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유러닝에서도 리모델링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관련 글>
http://www.heybears.com/2512693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top_10_web_platforms_of_2009.php
유러닝 환경에서는 데이터(data) 자체에 상당한 가중치가 부여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맥락적인 데이터들이 오고 가기 때문에 무거운 학습객체(learning object) 보다는 텍스트 기반의 데이터들이 더 환영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학습을 하기 위한 학습객체들은 유의미하겠지만, 그것을 맥락적으로 연결하여 다양한 기기환경을 극복한 상태에서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려면 적잖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멀티미디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only동영상 콘텐츠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사의 강좌를 그냥 촬영할 수 있으니 제작이 쉽고, 다양한 포맷으로 변환이 쉬우며, 학습객체 자체가 학습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니(이런 것을 마이크로 러닝-microlearning-으로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나중에 자세히 글을 적어볼 예정임), 현재의 상황에서는 유러닝 콘텐츠의 대표주자로 부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IPTV용 콘텐츠가 유러닝의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활용(multi-use)할 수 있는 학습객체의 관점으로만 본다면 동영상이 중요하겠지만, 이것을 유러닝화하여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data)가 중요합니다. 날데이터(raw data)가 유러닝을 가능하게 하게 하는 기본 조건이 되는 겁니다.
날데이터가 학습객체로의 역할을 하게 될지, 아니면 메타데이터 정도의 역할만 하게 될지는 구현하게 될 유러닝의 목적과 특징에 따라 다르게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고민할 꺼리는 과연 학습객체로 유용한 것이 ‘동영상 밖에 없나?’의 문제입니다. 효율성과 효과성을 놓고 본다면 동영상이 현재 기준에서는 선택가능한 대안이나, 보다 복합적인 부분에서 유러닝과 궁합이 잘 맞는 학습객체를 찾거나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