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러닝연합회에서 'u러닝 융합 전략 세미나'를 한다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주소로 이동하셔서 내용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이메일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세미나 프로그램을 둘러보다가 재밌는 데이터를 발견했습니다. '가상캠퍼스 구축'에 대한 사례 발표를 이날 한다고 합니다.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 이전에 봤던 자료들을 찾아찾아 나섰습니다. 발단은 다음에 있는 이러닝 관련 카페에서 시작됩니다. 



위의 글에 있는 가상캠퍼스 구축과 관련된 그림을 봤었습니다. 카페 가입이 불편한 분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미안합니다. 불펌했습니다. 문제되면 내리겠습니다 ^^).


그런 후에 다른 이러닝 관련 카페에 갔더니 이제 실제로 구축되어 수업에 활용되고 있는 동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관련 글(다음 카페, 가입 필요함) : http://cafe.daum.net/eleave/4rmn/890


카페에 가입하기 불편한 분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그런데 맨 윗부분에 있던 u러닝연합회의 주제 중 하나가 '가상캠퍼스 구축'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각을 맞춰보니, 바른손게임즈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세라코리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세컨드라이프를 사업의 한꼭지로 놓고 있는 회사이며, 지금은 독자적으로 3D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카페에 있네요. 

세라코리아 : http://www.serakorea.com/


국내에는 아직 가상캠퍼스에 대한 구축사례도 많지 않고, 학습자들의 니즈도 그다지 높지 않은 편입니다. 학습이라는 테마가 자기계발을 위한 영역을 제외하고는 학교나 기업에서 약간의 '강제성'이 개입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학교나 기업에서 가상캠퍼스를 구축해 놓고 운영하면 학습자들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존감(presence)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과 효과성 그리고 몰입을 증진시키고자 노력하는 많은 시도들을 통해 '가상(virtual)' 상황이 구축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그곳에서 함께 학습을 하고 있다라는 동질감과 우와~하는 신기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곳이 바로 가상학습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실제(reality)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학습의 상황을 인위적으로 구축해야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가지고 있습니다. 가상의 상황을 인지적인 현존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현존감까지 끌어올려야 학습에,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의 이러닝 상황에 대한 고민이 이러한 시도로 이어지게 된 것이며,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점 현실과 가상의 벽은 무너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간파해야 할 것입니다. 증강현실에 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세컨드라이프는 국내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은 아닙니다. 웹2.0의 흐름을 타고 한때 잠시 잠깐 반짝했던 '신기한 서비스' 정도를 넘어서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가상상황에 대한 특성일 수도 있고, MMOPRG 등과 같이 이미 가상현실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을 굳이 학습에 적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심리적인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용보험용 플래시 떡칠 콘텐츠'를 벗어나야 우리나라 이러닝도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시도 중 하나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이동형 기기의 하드웨어 스펙이 이러한 가상현실 상황까지 포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PC기반에서 가상캠퍼스는 구축되고, 운영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가상캠퍼스라는 주제가 u러닝연합회의 세미나의 주제로 등장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많은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를 u러닝 상황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잡아 보는 것은 중요할 것입니다. u러닝이 맥락(context)에 기반하여 이동성(mobility)가 확보될 때 그 의미가 있다라는 관점만 명확히 한다면, 이러닝을 넘어 진정한 u러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덧붙여 보면, 가상캠퍼스를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분이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잠시 근무했던 친구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좋은 만남으로 이어졌으나, 결국 서로 다른 길을 택한 친구이지만, 아직까지 이러닝에 대한 열정으로 도전과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지금 시도하는 것들이 잘 되어 이러닝 플랫폼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가져봅니다. 함께 있을 때는 오히려 많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로 만난다면 더 즐겁고 생산적인 만남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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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성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훗~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잘지내시죠?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일하고 이러닝 시장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때는 참 여유가 없었던것 같아요. 일정에, 환경에...ㅋㅋㅋ

    아마도 나중엔 가상캠퍼스하고 그때 만든 미완성 PBL블로그(ㅋㅋ 다시 만들땐 블로그란 말을 붙여도 될 듯...)기반 LMS와 같이 연동할 예정입니다만 만들어봐야죠. ㅋㅋ

    물론 그땐 이름도 바뀔 것으로 예상합니다. ㅋㅋ 형식도 많이 바뀌고...

    세미나때 볼 수 있음 보아요. ^^

    2009/11/10 15:58
    • Favicon of http://www.heybears.com BlogIcon 엉뚱이  수정/삭제

      잘 지내지? 후훗~ 생각하는 바를 잘 엮어서 멋진 서비스로 발전시키길 바랄께... 그게 뭐가 되었든간에. 당분간은 외부행사나 모임은 거의 할 수 없어. 애도 보고, 개인적으로 급한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서 말이지. ^^ 나중에 볼 날이 있겠지...

      2009/11/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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