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터치 그리고 앱스토어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KT가 아이폰을 정식으로 들여와서 개통한다는 소식과 다른 이통사들의 앱스토어 개설 소식 등 때문에 이제 '앱스토어'라는 단어가 예전보다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애플의 앱스토어의 장점을 베끼되, 한국적인 상황에 맞게 바꾸어 성공과 대박을 꿈꾸고 있습니다. 광고도 하고 있지요. 가능성을 파는 가게라던가요?
애플의 앱스토어를 보면서 저는 이러닝 업계의 콘텐츠 프로바이더, 즉 CP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니 이러닝 업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반 웹콘텐츠 업계도 마찬가지의 매커니즘이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이러닝 바닥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이러닝에 한정지어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총 2회에 나누어서 작성될 예정입니다. 이번 글은 1탄입니다.
1. 애플의 앱스토어가 성공한 이유?
많은 분석들이 있지만, 크게 3가지 정도의 성공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아이폰/아이팟터치가 혁신적인 기기라는 점.
둘째, 앱스토어가 CP들에게 개방적이라는 점.
셋째, CP들에게 수익률을 많이 배분한다는 점.
아이폰/아이팟터치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 기기였다면 앱스토어가 그리 활성화 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기기에 대한 매력으로부터 시작하여 앱스토어로 관심이 옮아 간 것이기 때문에 시작은 혁신적인 기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팟이 뮤직스토어를 견인하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뮤직스토어 때문에 아이팟을 사용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진 것과 맥을 갖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앱스토어를 CP들에게 개방했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개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에 갖혀 있지 않고 자유롭게 앱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고, 이로 인해 CP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본적인 구조가 생성된 것입니다. 여기서 CP는 기업일 수도 있고, 개인일 수도 있습니다. 기업 보다는 개인의 대박이 앱스토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대박'나서 관두고 '전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줬으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개방만 한 것이 아니라 돈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수익률을 조정해 주었습니다. 수익이 많이 나도 콘텐츠를 개발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돈이 쥐꼬리라면, 만들어도 푼돈만 돌아온다면 이렇게 활성화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CP에게 수익의 70%나 주니 헉~ 하고 눈이 돌아가는 겁니다. 플랫폼 사업자는 30%만 먹는 다는 상황 자체가 우리나라 웹콘텐츠 시장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일 뿐입니다.
2. 그리고 앱스토어의 성공 뒤에는 플랫폼의 자동화와 철저한 검증 시스템이 있었다.
앱스토어의 성공 뒤에는 위에 언급한 3가지 이외에도 또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플랫폼이 워낙 잘 설계가 된 것입니다. 바로 자동화가 잘 되었다는 것과 앱들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동화와 검증으로 인해 생산성과 품질이 고도화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수동으로 플랫폼을 관리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상상할 수 없는 양의 업무를 상상보다 많은 인원이 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인건비 때문에 수익의 폭이 엄청 줄었을 겁니다. 플랫폼을 처리하는 상당부분의 기능들이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철저한 검증 시스템 덕분에 앱들의 윤리적인 부분이나 품질적인 부분이 확보되니,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완벽한 시스템이 어디 있겠습니까. 간혹 가다 비윤리적이거나 비교육적인 그리고 반인간적인 앱들도 올라오곤 합니다. 구멍을 통해 들어오고는 있습니다만, 금방 퇴출됩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체 검증, 검수, 테스트 등을 거쳐 나름의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이전에 없었던 모델이고, 다른 콘텐츠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자동화, 완성도, 품질성이 인정받고 있다라고 이해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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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되셨나요? 너도나도 앱스토어, 앱스토어를 외치는 이면에 이러한 성공케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이러닝 업계에서는 이런 앱스토어와 같은 성공케이스가 없는 것일까요? 이유는 2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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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분배율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구요~ 2번은 아닌 것 같아요 ^^; 도리어 불필요한 관리요소를 과감하게 제거했다고 해야할까요. 앱에 대한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복사방지도 풀렸고... 그럼에도 잘되는거 보면 참 신기하죠? 아마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는 큰 시장을 만들어서 골드러시와 같은 꿈을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9/10/21 01:13국내대기업은? 택도 없다고 봅니다. 통신사들은 현재 갖고 있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더 집중하고 있고요~ 기득권 포기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한 혁신을 할만한 능력이 있는 회사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 이통3사가 만드는 앱스토어는 지들 다운로드 서비스 하나 더 늘리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폰 제조업체가 하는 것은 각 통신사를 설득하는 문제가 남은 것 같고요. 안드로이드 이상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뭐 플랫폼에 대한 생각은 이렇고요~~~
제가 책을 다시 쓰기 시작한 이유도~ 결국 남는 것은 내 컨텐츠이고~ 원소스멀티유즈하기 쉬운 세상이 온 것 같아서입니다. 전 그냥 거창하게 이러닝말고~ 자격증시험 컨텐츠 프로바이더만 할라고요 ^^;
맞는 말씀이세요. ^^ 말씀하신 내용을 부연설명할 수 있도록 기존 글에 내용을 살짝 추가했습니다.
2009/10/21 07:33그리고 자격증 콘텐츠 프로바이더, 포지셔닝 좋은 것 같습니다. 돈 많이 버시면, 맛있는거라도... ^^
다음편이 되게 기대되네요 ^^
2009/10/23 09:30저도 앱스토어에 진출할 수 있을까나~ ㅋ
다음 편도 90%는 써 놓았는데... 생업이 바빠서...^^ 다음주 중으로는 올라가지 싶네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10/24 06:32다음편이 되게 기대되네요 ^^
2010/03/06 17:26저도 앱스토어에 진출할 수 있을까나~ ㅋ
다음 편도 이미 블로그에 올라와 있답니다. ^^ 이 글의 아래 부분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0/03/08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