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간에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즉 스카이프와 Extras인 이즈토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관련 글>
1. 스카이프에 대하여
스카이프는 eBay(이베이)라는 온라인 최대 경매 사이트가 소유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 회사입니다. 이베이가 우리나라 최대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을 인수해서, 지금은 옥션에서 국내 스카이프에 대한 배포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어바이어라는 기업형 솔루션 글로벌 회사에 팔았습니다. 당분간은 옥션에서 관리하겠지만,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관련 페이지도 업데이트가 되겠지요.
관련 주소 : http://www.skype.com/intl/ko/
스카이프는 원래 VoIP라는 기술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화상통화, 채팅, 파일 보내기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인스턴트 메신저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Extras라는 확장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MSN이나 네이트온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와 거의 차별점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미국에 친지나 가족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스카이프를 알더군요. 그 외의 분들은 스카이프에 대해 아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화상영어 서비스를 하는 곳 중에서 몇 곳은 스카이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자체 솔루션을 가지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지도가 좋지 않은 스카이프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하고 사용하게 해서 남 좋은 일 시키느니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시장을 점유하겠다라는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스카이프는 전세계적으로는 유명해도, 국내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입니다.
2. 스카이프의 확장기능, Extras
스카이프는 인터넷 전화 솔루션이기 때문에 전화의 품질은 우수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화를 하기 때문에 국제통화의 경우 일반 전화선이나 로밍을 통한 휴대전화 비용 보다 저렴합니다. 당연히 스카이프와 스카이프 간의 통화는 무료입니다. 품질도 괜찮고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스카이프는 품질과 가격에 확장성을 더했습니다. 이름하여, Extras.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과 유사하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본래 스카이프가 담당하는 인터넷 전화와 화상채팅 등의 기능에 부가적인 기능을 덧붙여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재미있도록 해 주는 것이지요.
게임도 할 수 있고, 통화 내용을 mp3로 레코딩할 수도 있고, 협업과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확장 가능합니다. 스카이프 자체에서 만들어 확장한 Extras도 있지만, 외부에서도 스카이프용으로 확장기능을 만들어 설치하게 함으로써 생태계에 기여할 수도 있고, 자사의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스카이프를 끌어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일명 써드파티 업체들이 스카이프라는 인터넷 전화 플랫폼을 활용한 제3의, 제4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기능을 개방하고 공유하였기 때문에 Extras와 같은 기능이 가능한 겁니다.
스카이프의 이런 점은 정말 높이 살만한 것이며, 이러한 아름다운 상생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점 때문에 트위터와 그것을 중심에 둔 다양한 생태계가 오버랩 된 것입니다. 나 혼자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않고, 핵심기능 외에는 외부와 연계하여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모습. 이런 모습에서 웹2.0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이러한 확장 속에서 이러닝2.0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3. Extras로의 접근, isTalk Education(이즈토크)
그런 면에서 보면 이즈토크는 영리하면서도 효율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화상영어의 기반이 되는 영상채팅의 기능을 직접 구현하지 않기로 한 결정부터가 참신합니다. 이즈토크는 자사의 핵심역량을 화상영어 솔루션에 두지 않고, 학사관리시스템(LMS)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단순히 스카이프만을 가지고 화상영어 서비스를 하려고 하지 않고, 핵심역량을 통해 비즈니스의 초점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선발주자들이 닦아 놓은 길 중에 부족한 부분을 현명하게 치고 들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화상영어 솔루션 자체를 개발하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겠습니까?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 가고 있는 시장에서 그러한 무모한 선투자는 망하는 지름길이지요.
그러나 스카이프의 Extras를 개발하는 정도라면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아질 수 있는 겁니다. 화상채팅 솔루션은 있는 걸로 그냥 쓰고(악어-스카이프), 거기에 필요한 부가기능만 개발해서 시류에 편승(악어새-이즈토크)하는 겁니다. 화상영어 서비스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어 강사와 학습자 양자 간의 가려움을 긁어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그곳을 더 풍요롭게 하는. 개방과 참여를 통해 사업을 이루어내는 그런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100%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노력과는 관계없이 사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카이프에게 자사의 미래를 건 겁니다. 스카이프가 망하면 함께 망하는거죠. 트위터가 망하면 트위터의 써드파티 서비스들이 모두 망하는 것처럼요. 게다가 강사의 스카이프 아이디의 노출로 인해 수익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리스크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이프의 Extras로 사업을 접근한 것은 정말로 멋진 생각입니다. 스카이프의 대주주는 바뀌어도 서비스는 당분간 없어지지 않을테니까요. 만약 없어진다면? 화상영어 서비스의 판도가 크게 바뀔 테니, 나만의 문제는 아닌거죠. 그 속에서 또 다른 기회는 있을 겁니다. 아마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투자했던 비용을 회수하지 못해 무너지는 것 보다는 더 낮은 리스크를 갖고 가는 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이즈토크의 핵심역량은 ‘관리프로세스’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화상채팅은 어느 것으로 사용해도, 그것과 연동된 학사관리와 학습관리가 핵심역량인 겁니다. 스카이프와 연동된 Extras와 LMS로의 프로세스가 이즈토크의 핵심역량이라는 점이 눈에 부쩍 띕니다.
4. 이즈토크, 설치와 사용
이즈토크는 스카이프의 Extras이기 때문에 스카이프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설치해야 합니다. 따라서 스카이프를 먼저 설치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간 현재 스카이프의 버전은 4.1이며 이즈토크도 스카이프의 버전에 맞춰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스카이프가 업그레이드 되면 이즈토크도 업데이트가 되겠지요. 악어가 움직이면 악어새는 따라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설치한 후에는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사건 학생이건 스카이프 계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 후에는 계정생성을 합니다. 계정을 이미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기존의 계정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강사용과 학생용 이즈토크를 설치합니다. 지금은 베타 기간이라서 일반인들에게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가 없습니다. 오픈 베타 정도 되면 일반인들도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이즈토크는 크게 강사용과 학생용으로 구분됩니다. 강사용과 학생용은 모두 이즈토크의 중앙 LMS에서 관리되며, 강의를 중심으로 강사와 학생 모두 등록되어 있어야 수업이 가능합니다. 스카이프 아이디는 강사와 학생 각자가 만들어도 등록과 인증을 거쳐야 수업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설치의 기본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사용과 학생용이 같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 하드웨어 : 펜티엄 3 1.0GHz 이상 / 256MB 메모리 운영체제
- 운영체제 : Windows 2003 Service Pack 3 (require DirectX 9.0), Windows XP Service Pack 2, Windows Vista
- 필수 소프트웨어 : Skype 4.1 버전 이상, .NET Framework 3.5 버전 이상, Adobe Flash Player 9.0 버전 이상
- 인터넷 환경 : 개인전용회선 (ADSL/VDSL)
강사용과 학생용 모두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려고 하면 닷넷프레임워크 3.5 이상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걱정 마세요. 설치를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이즈토크 설치 프로세스 중에 닷넷프레임워크 3.5 이상 버전은 알아서 설치해 줍니다.
이즈토크 설치를 위한 기본 조건이 충족되면 이제 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합니다.
설치가 마무리 되면 강사용과 학생용 모두 스카이프를 기반으로 한 학사관리시스템으로 변신을 합니다. 중앙 LMS에서 이미 등록되어 있는 일정과 학습지원메뉴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 언급했던 등록과 인증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보안상 화면을 생략했습니다. 이미 등록된 강사와 학생 간의 동기식 만남을 주선하는 LMS이기 때문에 수강에 대한 등록과 예약 등의 기능이 LMS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학원별로 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지요. 개별강사에게도 좋고, 학원에게도 좋은 시스템입니다. 학사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메뉴들은 중앙 LMS에서 관리되고, 동기식 학습은 P2P 기반의 스카이프와 그의 Extras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화상채팅과 텍스트채팅 등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고, 수업 후에는 강사는 학생들의 출결과 기타 학사행정과 관련된 데이터를 입력하여 학습자를 관리합니다. 이렇게 입력된 정보들은 중앙 LMS에 누적되어 학습에 필요한 로우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즈토크 리뷰 두번째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리뷰 세번째로 보완해야 할 점과 제안사항을 정리하겠씁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세요.
※ 본 리뷰는 ㈜토미리에서 의뢰하여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토미리 웹사이트 : http://www.tommylee.kr/
이즈토크 웹사이트 : http://edu.is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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