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엉뚱이님^^
한권으로 끝내는 이러닝 교수설계 실무책 구입해서 오늘 받았어요~
책 머리말에 블로그에서 본 엉뚱이님 캐리커처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도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싶어서요.^^
우리나라에서 교수설계자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우수한? 뛰어난? 이러닝 기업은 어떤곳들이 있나요?
교수님께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가고싶은 기업을 목표로 선정하는게 좋지않겠냐 하시면서 어떤 기업이 좋냐고 물으시는데......모르겠더라구요 ^^;
그리고 저번 답변에서 엉뚱이님께서 사교육, 공교육, 기업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하고싶은 일을 정하라 하셨는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정확하게 모르겠어요ㅜㅜ
사교육은 개인을 대상으로, 공교육은 나라를 대상으로? 기업교육은 기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참....ㅜㅜ 거기다가 이러닝을 관련시켜 생각하려니 뭐가 다른지....
교수설계하는건 같은데 단지 내용이 다르다는 건지 모르겠어용ㅜㅜ
알려주세요!!
이번에도 질문이 두가지에요 ^^* 헤헷
답변>
1. 우수한 기업?
제가 이러닝 관련 기업을 선별하는 것은 주제 넘는 일이라서 답변을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로라 생각되어도 그 구성원들은 좋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부인인 제가 그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지가 충분합니다. 제가 다른 기업을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만한 위치에 있는 그럼 놈도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기업을 콕 하고 찍어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목표'는 기업이 되서는 안됩니다. 기업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공간일 수도, 아니면 거쳐가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님께서 A라는 기업에 들어가야지라고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경력도 쌓고, 내공도 쌓고, 운도 따라줘서 그 곳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럼 목표가 달성된 것인가요? 그 다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하죠?
특정 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기 보다는 이러닝을 나의 길로 삼았다면 '이러닝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목표는 크고 원대하게,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고자 하는 세부방법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짜나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는 그 조직에 따른 미션과 비전이 있습니다. 그 조직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미션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바람직한 모습을 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직에 미션과 비전이 있듯이 개인에게도 있을 필요가 있지요.
A라는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가 아니듯이, 이러닝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개인의 미션과 비전으로 만들어 노력해 보세요. 특정 기업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그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겁니다.
참고로 저는 '이러닝을 통해 세상을 바꾼다!'가 제 미션입니다. 허황되어 보이나, 이러한 목표를 세워두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목표로 삼지 말고, 인생 전반에 있어서 이러닝의 존재가치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이러닝 영역 선정
이러닝의 영역이 사실 특정하게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제가 업계의 흐름을 판단하는데 나름의 기준을 삼고자 임의로 공교육 지원용, 사교육용, 기업교육용, 공공기관용 등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다음의 글을 일단 참고해 보세요.
여기에 자기계발용 정도가 추가되면 이러닝의 영역이 얼추 범주화 될 것 같습니다. 각각의 영역에 대한 설명은 위의 글에 있고, 자기계발용은 B2C의 영역으로 사교육용으로 볼 수 있겠지만, 약간 다른 영역으로 생각되어 자기계발용으로 따로 구분지어 보았습니다.
이러닝의 영역도 그 나름의 특징과 성향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은 앞서 이야기한 개인의 미션과 비전에 부합하는 그런 것이어야 하겠지요?
영역에 따라서 교수설계의 범위와 깊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기업교육용에서는 교수설계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교수설계자라는 직종이 필요하지만, 사교육용 이러닝에서는 과정기획과 운영 그리고 강사 섭외 등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교수설계는 큰 비중이 없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을 예로 들어 본다면, 공교육 지원용은 에듀넷(이건 KERIS에서 운영하죠), 티나라, 아이스크림 등이 있을 수 있고, 공공기관용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과 같은 국가산하 기관이 해당됩니다. 기업교육용은 크레듀, 삼성SDS 멀티캠퍼스, 사이버MBA, 캠퍼스21 등이 해당되겠고, 사교육용은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과 같은 업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명을 언급하니 약간 감이 오시나요?
잘 준비하셔서 이러닝 업계에 안착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질문을 하면서도 왠지 혼이 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 고민했는데 아니나 다를까.....ㅜㅜ
2009/09/09 13:25기업을 목표로 삼는다는 건 제 인생을 생각했을때도 그렇고 저 자신을 생각했을때 정말 잘못된 것 같아요.
부수적으로는 붙을 수 있는 목표이긴 하지만 절대로 중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엉뚱이님 글읽으면서 진심으로 느꼈어요.^^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진심을 느끼셨다니... ^^ 감사할 따름입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취업 잘 하시고, 나중에 만나게 되면 명함 한 장 주세요. 감사합니다.
2009/09/09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