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표 트위터 번개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폰카라서 화질이 않좋아요. 별로 기대안하고 찍었는데, 그래도 윤곽정도는 구분되게 나왔군요.
노회찬 대표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이날 제가 질문을 했더랬습니다. '진보신당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노동정책이 뭐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냐' 이렇게 2개 질문했습니다. 노동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동문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요즘은 먹고 사는 문제와 육아 문제로 사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살지 못합니다. 그래도 고민과 실천의 끈은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문제, 그 중에서도 작은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문제와 사회적 기업이라는 다소 실험적인 형태의 기업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땅에는 노조로 대변되는 대기업의 노동문제 보다는 노조조차 가지고 있지 못한 작고 힘없는 그래서 그 속에서 일을 하면서 착취당하고 있는 노동자의 문제가 더 시급합니다. 노조가 있는 큰 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은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요.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은 그런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노동문제라고 하면 '노조'를 떠오르면서 욕을 해 댑니다. 진정한 노동문제는 이땅을 굴러가는 원동력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열심히 자신의 삶을 바쳐가면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입니다.
이러닝 업계도 몇몇의 대기업 계열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중소형 벤처기업입니다. 이러닝 서비스 업체도 그러하고 이러닝 콘텐츠 개발 업체와 플랫폼 구축 업체도 모두 규모가 비슷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과 인력의 수급문제 그리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문제가 항시 대두됩니다.
이러닝을 싫어 떠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비전의 부재와 고용의 불안정 때문이거든요. 물론 개별 사업체별로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고, 누구도 감나라 배나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별 사업의 문제이면서도, 이것은 이러닝 구조 전반의 문제입니다. 그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비전도 고용의 안정도 없습니다.
꼴랑 이런 이러닝 블로그 하나 운영하면서 참 고민은 거창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놓치않고 계속 하다보면 구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돈도 힘도 빽도 없는 일개 샐러리맨이지만, 언젠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와 힘이 생긴다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런 힘을 가질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갖게 된다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떤 형식으로든 풀어가고 싶습니다.
그래야 이러닝 업계가 지속가능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몇몇의 대형 이러닝 서비스 업체가 돈을 번다고 해서 이러닝 산업 전반이 성장하고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산업이 될 수 없습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과정 상담을 하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코딩을 하고,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최첨단 노가다를 하고 있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바닥에서 오래 먹고 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됩니다. 나이 먹으면 다른 일 할꺼리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나이 먹어서도 그 나이에 맞는 역할과 업무를 할 수 있어,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지속적으로 전수되어야 지속가능해 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10년 후에도 훌륭햔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 없이 그냥 새로이 유입되는 신규인력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기피직종이 되버릴지 모릅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 지금은 양적인 성장은 많이 했으나, 질적으로는 답보상태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인력의 영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은 이러닝 파이팅입니다.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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