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자기 인식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닝산업협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하신 이형세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서 정확한 자기 인식, 즉 이러닝 산업이 갖고 있는 인식을 명확하게 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닝의 산업 영역에서 기업용, 공교육용, 사교육용 등에 따라서 시장의 인식과 흐름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잘 하는' 기업은 나오기 힘들고, 정밀한 시장세분화를 통해 기업의 핵심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기업교육용 이러닝만 하던 회사에서 사교육용 이러닝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본 사례도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직접 하려고 했기 때문에 실패를 했던 것이죠. 그래서 기존 업체를 인수합병(M&A)하여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도 생깁니다.
사업의 영역이야 어쨌든 간에 이러닝 시장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플랫폼과 콘텐츠, 2가지 입니다. 플랫폼과 콘텐츠는 또한 한몸으로 컨버전스 되면 효과를 발휘합니다. 기업교육용 이러닝을 위한 플랫폼은 이미 너무 정형화가 되어 버려, 콘텐츠와의 컨버전스를 하기 어렵습니다. 상호간에 도입을 위해 이리저리 많이 배포를 하다보니, 콘텐츠의 특성도 찾기 어렵습니다. 고용보험제도 하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이러한 굴레를 벗어나지 않으면 향후 이러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플랫폼과 콘텐츠가 컨버전스 되려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고객이 원하는, 학습자가 원하는 그런 요구사항들은 서비스를 통해 얻지 않으면 안됩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콘텐츠를 융화시켜 좋은 학습자 경험(learner experience)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꼭 서비스를 직접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비스를 직접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그리고 감내해야 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극복하고 서비스를 직접 하는 것이 무리인 업체들도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몇 개의 특정 사업군을 정해 놓고, 그에 맞는 콘텐츠를 구비하여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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