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업계에 취업을 하고 싶은 분들의 경우 보통 이러닝에서 활용되는 '역량'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닝 업계에 취직하려고 하면 'OO 것들을 알아야 하나요?' 등의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수설계에 대해서 알아야 하나요?'
'플래시 개발에 대해서 알아야 하나요?' 

그러나 이러닝의 산업 영역에 따라서 요구되는 역할과 직무능력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영역뿐 아니라 '직무'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니 내가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교육용 이러닝 업계에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교육공학의 기본적인 이론들, 교수설계 기법, 스토리보드 작성법, 프로젝트 관리, 매체 제작 실무 등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래도 기업교육용 이러닝 콘텐츠는 아직까지 '교수설계'와 '비주얼'에 초점을 많이 맞추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실무능력을 보유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사교육용 이러닝 업계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과정 기획, 교수자와의 협업, 이벤트, 마케팅 기본, 교재 관련 지식 등을 알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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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사업부에서 채용하는 사람들의 영역을 보시면 '교수설계'라는 키워드가 없어도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강의기획과 웹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요? 교수설계보다는 '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그리고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취업이 가능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러닝 업계라고 하여 교수설계, 개발만 채용을 하는 건 아닙니다. 각 분야의 전문영역에 대한 지식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 사람, 즉 수학, 과학, 국어 등 교과전문가이면서 교수설계에 대한 이해를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도 관련된 이러닝 업계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취업이 되고 나면 그냥 '교수설계'만 할 수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직무적합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닝 업계에 취업을 하려면 '나만의 전문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니 취업 후 자신의 진로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도, 나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전문영역'의 확보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교수설계'를 통해 지식을 '재생산'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아주 아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지식을 '생산'하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나만의 전문영역'을 부여잡고 그에 대한 지식을 계속 축적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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