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위키입니다. 정보의 공유, 사용자 참여, 지식의 권력이동 등의 수식어가 붙는 것이 바로 위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혹시 위키를 써 보셨나요?
저도 웹2.0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위키피디아에 가입하여 지식을 올려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기웃거리면서 무언가 수정하려고 해 보았는데요. 잘 안되더라고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내 블로그에 끄적거리고 말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먼저 들더라고요. 그리고 위키 문법을 새롭게 배워서 사용해야 하는 것도 심리적, 시간적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말로는 '위키가 좋은 것이여~'라고 떠들지 몰라도 몸으로는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위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장담 못하겠습니다.
위키의 활용도를 이야기하면서 지식경영시스템을 위키로 구축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죠. 그런데 실제로 활용되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철학'과 '명분'에는 동의를 할지 몰라도 실제 도입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사용법을 배워야하고,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사내 블로그도 비슷한 맥락에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웹2.0은 허상이다라고까지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웹2.0의 모습을 실제로 활용해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멋드러진 이야기로 웹2.0을 외치고, 위키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직접 써보고나 이야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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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와 같은 툴에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굳이 거대한 지식 경영 시스템 구축이 아니더라도 위키는 사내에서 활용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는 주간 업무 취합, 간단한 이벤트에 대한 참가자 모집, 스케쥴 관리, 각종 운영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 하는데 위키를 사내에서 쓰고 있습니다.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아기자기하게 굴러가고 있습니다.
2009/04/28 23:34위키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동의와 노력이 조금 필요하겠지요. 저도 솔직히 위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직의 문화적으로나, 스킬적으로요. 그런데 현실은 잘 안되더라고요.
2009/04/29 08:53그리고 위키를 조금이나마 사용해 보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 '위키'의 개방성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 '위키와 같은 무언가를 하면...'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쓴 것입니다. 좋은 철학이 담긴 좋은 툴을 좋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
종종 수정으로 하는데... 큰 문서같은경우는 노가다가 ㅜㅜㅜ
2009/08/23 16:29위키를 직접 써 보셨군요. 위키를 말씀하고 다니시는 분들 중에 의외로 위키를 직접 써 보신분들이 많지 않더군요. 그냥 남들이 위키위키 하니까 덩달아 위키위키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위키 몇 번 쓰고 불편해서 안쓰게 되더라고요. 제가 직접 쓰지 않기 때문에 위키위키 거리고 다니지도 않는답니다. ^^ 댓그 감사해요~
2009/08/23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