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습관과 관련된 것인데요.

모뎀으로 PC통신에 접속해서 파일을 받던 시절에는 파일의 용량이 곧 돈이었습니다. 용량이 큰 파일은 다운로드 받는 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언제가부터 초고속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더이상 콘텐츠나 파일의 용량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닝 콘텐츠를 만들 때에도 최근에 용량을 고려하면서 만든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프레임 하나의 용량이 80Mbyte 정도 되어도, 플래시의 프리로더(preloader)가 있으니까 기다려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만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는 로컬상에서 만들면서 검수를 하거나, 몇백명 단위로 접속하는 서비스일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겪어본 몇 천명 단위로 동시접속자가 생겨버리니 콘텐츠의 1Mbyte도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콘텐츠를 개발할 때 '트래픽'을 고려하여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플래시 내에 배경 이미지 같은 것을 올릴 때 jpg를 100%로 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퀄리티 때문에 100%으로 두고, 무심코 퍼블리싱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swf 파일 하나가 1Mbyte라고 가정한다면, 이를 75% 정도 수준까지만 줄여도 용량이 무려 1/10 가까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서 손실될 뻔한 트래픽을 보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품질은? 뭐 그다지 차이 없습니다. 차이가 난다면 퍼센트를 조금씩 올리면서 품질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의 최적값을 찾으면 됩니다.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이미지의 퀄리티를 최적화해야한다는 교훈을 최근에 얻었습니다. 개발자들만 이를 고려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사람도, 교수설계자도 원활한 이러닝 서비스를 위해 쓸모없이 낭비하고 있는 콘텐츠 용량을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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