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논쟁은 아닐지 몰라도 약간의 후폭풍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게 아니라면 가짜 친구를 소개한 분이 일방적으로 매도를 당하던지요. 자기 자신이 그간 행해 왔던 많은 일들을 공개적인 공간에 사과하고 인정하는 것 만으로도 가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발끈'하게 되어 있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 딱까놓고 이야기하면 하늘아래 진짜가 어디있답니까? 가짜 이야기를 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가짜로 인정한 분은 정말 나쁜 가짜입니다. 행함없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다닌다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배웠는데, 답안지에 답을 못써? 넌 가짜로 배웠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배움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유의미하다는 관점에서만 봐서 그런 것일 겝니다. 배웠는데 지금 생각이 안날 수도 있고, 단순한 지식을 옮겨 적기 보다는 몸에 체화되어서 나중에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요? 배움은 인지적인 과정이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움직이는 것이거든요. 단순한 행동보다는 전체적인 '안목'과 프로젝트를 관장하는 눈에 보이지는 않는 '관리'라는 것은 마치 배움에서 인지적이고, 구성적인 관점입니다. 안다고 바로 실행하여 눈에 도드라지지는 않아도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뭘 잘 모르는 사람은 '젠 답안지에 답도 못써'라고 이야기하면서 폄하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답안지에 답을 못 쓰면 진짜로 배우지 않고 딴 생각만 하다가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고, 그래놓고 아는 것 처럼 이야기하고 다닐 수도 있었을 겁니다. 진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두분다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들이니. 그러나 그냥 가짜라고 대놓고 웹세상에 퍼뜨려버릴만큼 자신이 '진짜'라는 자신감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엿을 먹여야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이게 다 그 분이 유명하고 인지도가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이 블로그는 안티가 없어요. 하하하.
세상에 잘난 사람 정말 많죠? 저도 사실 가짜거든요. 진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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