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블로그에 쓸 때 자기검열을 하곤 합니다. MB 아저씨를 위한
예전에는 블로그를 '엉뚱이'라는 익명으로만 운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가 지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저도 블로그를 개인브랜드를 구축하는 데에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블로그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제 그림도 박아 넣고, 링크나우나 링서스의 프로필도 넣고, 연락을 위한 이메일도 공개하는 등 익명에서 실명으로 운영을 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블로그를 실명으로 운영하니 간혹 아는 분들도 만납니다. 이전에는 가끔 면접 공고도 블로그에 올리고, 회사 교육과정도 블로그에 올리는 등 나름 적극적인 홍보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어떤 분은 면접자리에서 다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가 아니라 제 블로그에서만 글을 보고 지원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재밌지요? 이런게 블로그의 힘, 블로그의 맛이구나라는 것을 블로그 운영을 통해 많이 겪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어느덧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자기검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뒷자리에 앉은 직원도, 내 옆자리에 앉은 직원도, 나를 알던 다른 지인들도, 그리고 나를 직접적으로는 모르지만 간접적으로 눈팅을 하시는 분들까지 고려를 하게 되는군요. 물론 단순한 정보와 이에 대한 의견을 적는 것은 눈치 볼 것이 없죠. 그러나 사안이 민감하거나 제 개인적인 심정을 적는 글은 자기검열을 하게 되더란 말입니다. 이 글을 쓰면 어떻게 생각할까? 오해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썼던 글을 지운게 벌써 여러번이네요. 이 글을 쓰기 전에도 글 하나를 쓰다가 지웠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먹거나 다른 사람들과 수다를 떨거나 블로그에 글 정리해서 올리는 것을 풉니다. 감기로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해야할 일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은 안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가 그만 자기검열에 쓴 글을 지우고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냥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그런 글이요.
블로그의 자기검열. 어떻게 생각하세요? 블로그는 블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껄이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엉뚱이'라는 사람의 실제 존재를 아는 분들이 오해할 만한 내용은 삼가는 것이 좋을까요? 고민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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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내도 있어야 진정한 사람냄시징 ^^
2009/04/07 01:09그렇지요? 그런데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신징....^^
2009/04/07 10:08똥=>똥냄새=>파리만발
2009/04/07 15:32블로그=>사람냄새=>사람만발
자기검열=탈취제,방향제
ㅋㅋ 재미있는 표현이군요. ^^
2009/04/07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