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께서 회사를 때려치시면서 그에 대한 느낌을 포스팅하셨네요.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공개된 블로그에 회사 때려진 것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글 :
http://agony00.tistory.com/673
그런데 이 글에서 재밌는 것이 있어서 저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때려쳐야하나 말아야하는 척도(?)로 삼을 수 있을까요?
- 급여 불만 : 솔직히 별로 없다. 원래 받은만큼 일 하는 세상이니 덜 받고, 덜 일하면 된다라는 것이 내 지론. 인생 뭐 있나? 욕심 조금 덜 부리고 건강하게 살면 되지.
- 처우 불만 : 불공평함은 많다. 그리고 나에 대한 평판도 어떤지 안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이해도 한다. 역지사지해 보면 나라고 곱게 보일리 없을테니까.
- 비젼 불만 : 회사에 대한 비전이라. 이게 요즘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롱런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다. 있어 보이는 말로 지속가능한 회사. 그런데 지속가능하려면 앞서 보고, 본 것을 의논하고, 이것을 통해 전략을 세워야하는데, 솔직히 지금 회사는 전략이란 것이 없다. 의논할 상대도 없다. 그냥 '가자~'하면 네~ 하고 따라가거나, 싫어 하면 두들겨맞거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생각을 누구에게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검증하여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인적, 물적, 문화적 토대가 없다. 이건 정말 정말 불만이다.
- 사람 불만 : 윗쪽에는 불만 많다. 그러나 이해는 된다. 아랫쪽에는 불만 없다. 너무 고맙다. 그래서 지켜주고 싶다.
- 조직 불만 : 솔직히 이야기하면 조직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구멍가게 같다. 관리자와 직원들이 1:N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 1:M:N 이런 식으로 중간 관리자들이 있어서 의견을 서로 나누고 전략을 수립하고, 인적 사업적 관리를 해야하는데, 우리 회사는 그냥 1:N이다. 롱런하는 조직이 되려면 1:M:N이 되어야 할텐데...
위의 척도로 본다면 아직까지는 회사를 때려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현재까지는요. 그런데 위 글에 붙은 댓글에 의미심장한 말이 있습니다. 일,보수,사람 중 하나라도 맘에 드는 게 있다면 그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군요. 다시 한번 새겨볼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건승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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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떄려친건지..제가 때려 맞은건지...ㅎㅎ 3번과 5번에 대한 문제...어느 조직이나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연락드릴께요...뵈야죠..^^
2009/03/18 10:21차라도 한잔....
정말 정말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 연락주세요~
2009/03/1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