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시간을 내어 문장 다듬고 10문 10답 형식으로 다시 재정비를 하여야하겠으나, 정말 너무 시간이 없어서 아주 기본적인 것만 잠깐 손을 본 다음 퍼블리셔로 편집을 했습니다. 난생처음 퍼블리셔를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어 보기도 했네요. 일단 오늘이 1차 초안 마감이기 때문에 이전에 썼던 글을 약간 손보는 정도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최종 마감이 17일이니 그전까지 문장과 내용을 더 다듬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이러닝과 블로그. 아직은 낯선 2가지 단어를 위한 10문 10답을 준비했습니다.
Q1> 이러닝과 웹 그리고 블로그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이러닝(e-learning, e러닝)은 전자적인 방법을 활용하여(electronical) 가르치고(instruction), 배우는(learning) 활동을 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웹(web)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웹을 기반으로 한 교수학습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러닝의 파생상품격인 다른 학습방법으로는 이동성과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엠러닝(m-learning, m러닝),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학습에 활용한 유러닝(u-learning, u러닝), 지능형 쌍방향 텔레비젼 혹은 IPTV 등과 같은 기술을 학습과 접목시킨 티러닝(t-learning, t러닝)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전자적인 방법을 활용한 것이며 학습의 종류에 따라 특징과 지향점이 약간씩 다를 뿐입니다.
Q2> 이러닝에서 블로그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웹2.0의 트렌드를 가장 잘 들어내고 있는 블로그라는 도구도 이러닝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활용에 있어서 중요한 활동을 크게 2가지로 구분해 보면 '글쓰기'와 '발행하기', '글읽기'와 '연결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여 그것을 공개적인 웹세상에 발행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고, 그것이 공감되거나 자신의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면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연결합니다. 따라서 블로그에서 핵심이 되는 4가지의 주요 활동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닝에 관련된 상호간의 연결을 통해 학습커뮤니티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Q3> 블로그는 이러닝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러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탑재되어 많은 학습자들이 접속하여 교수학습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기반시설격인 플랫폼(platform)이 필요합니다. 이를 이러닝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이러닝 플랫폼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흔히 LMS라고 불리는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이 있습니다. 이러닝을 위해 LMS가 제공하는 기능은 수십가지가 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콘텐츠 관리 기능입니다. 학습분류별로 생성된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여 학습자들로 하여금 학습하는 데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 LMS의 핵심 기능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블로그는 이러닝을 위한 기본적인 기능는 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자들과의 상호연결과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닝 플랫폼으로 활용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Q4>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rss는 학습전달방식으로 활용 가능할까요?
교실에 가르치는 교사만 있을 뿐 교실에 아무도 없다면 그것은 학습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닝도 전달하려는 콘텐츠만 있고, 이것을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하는 학습자가 없다면 의미이 저장되어 있는 자료에 불과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닝 콘텐츠가 있다라는 사실을 웹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rss는 이러닝의 존재를, 이러닝 콘텐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참으로 간단하고 손쉬운 콘텐츠 전달방식(really simple syndication)'입니다.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rss는 이러닝 콘텐츠 통해 웹세상에 그 존재를 알려주는 강력한 학습전달방식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학습자 중심의 이러닝이 가능하게 합니다.
Q5> 블로그에서 토론학습을 할 수 있을까요?
면대면 교수학습 상황에서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즉각적인 토론이 가능합니다. 토론을 통해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토론학습은 유용한 교수학습 방법입니다. 토론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쌍방향 의사소통입니다. 여기서 쌍방향이라는 것은 단순히 주고 받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라는 것만은 아닙니다. 토론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말할 수 있는 기회나 권한이 제한적이라든지,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든지 하는 질적인 문제도 포함됩니다. 블로그에서는 작성된 글에 댓글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짧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호흡이 긴 글의 경우라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 후 이것을 트랙백하여 의사소통에 대한 의사를 밝힘으로 토론이 가능합니다.
Q6> 블로그를 활용하여 주제별 탐구학습을 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탐구하면서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글을 계속 작성하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선정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꾸준히 탐구해도 지치지 않을만한 주제, 이런 주제를 선정하여 학습하고, 탐구하면서 글을 적다보면 자연스럽게 주제별 탐구학습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작성된 글은 시간의 순서대로, 혹은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저장됩니다. 그러나 블로그에서는 ‘태그(tag)'라는 글을 표현하기 위한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카테고리와 태그를 잘 이용하면 탐구주제의 세부적인 구분과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제별 탐구학습을 하는 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7> 마이크로블로그라는 것이 있던데, 이것을 이러닝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의 어원에서도 나왔듯이 블로그의 태생이 ‘일상의 흔적'이지만 이것을 편안하게 올리는 것만으로는 꾸준한 블로깅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마이크로블로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쉽고 간편하게 나의 생각, 나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마이크로블로그는 글 하나에 작성할 수 있는 분량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마이크로블로그의 사용특성상 긴 글을 올리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이러닝에서 학습의 도구나 플랫폼으로 사용보다는 ‘출석'과 ‘공지' 혹은 ‘설문', ‘투표' 등과 같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마이크로블로그를 개설하여 학부모 혹은 유치원생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이렇게 형성된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안내문, 커리큘럼, 학생들의 동향, 상당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유치원생 정도되면 컴퓨터를 사용하여 간단한 문장은 적을 수 있으므로 마이크로블로그를 사용하여 일기를 작성할 수도 있겠습니다.
Q8> 개방, 공유 그리고 참여가 이러닝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이러닝이라고 하면 흔히 동영상으로 학원 강의를 듣거나, 기업에서 직원 교육을 비용을 내고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시 쉽습니다. 이러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기 때문에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이러닝이 보다 활성되었다 뿐이지 이러한 모습만이 이러닝의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공익을 위한 이러닝으로 인해 이러닝의 저변이 확대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러닝에서의 개방, 공유, 참여의 기치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에듀넷(edunet.net)이나 사이버가정학습의 경우 사교육을 위한 이러닝에서는 얻기 어려운 풍부한 교수학습용 콘텐츠와 온라인 학습커뮤니티를 제공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MIT오픈코스웨어(http://ocw.mit.edu/OcwWeb/web/home/home/index.htm)나 버클리의 유튜브 채널(http://kr.youtube.com/profile_play_list?user=ucberkeley)과 같은 방식은 이러닝은 물론 웹세상을 보다 풍성하게 해주는 실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Q9> 블로그도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커뮤니티는 일반적으로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유된 공간에서 지속적인 지속적인 교류를 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웹 이 발전하면서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커뮤니티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발전되었고, 이를 학습에 응용하기 위한 시도로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로 형성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블로그와 블로그들 간의 관계를 유기체적인 것으로 보고 이를 하나의 큰 생태계로 지칭하는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를 하나의 큰 커뮤니티로 본다면 블로그를 이러닝에 활용하여 형성되는 ‘관계'를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블로그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의 관계가 느슨한 반면에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는 상호보완적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튼튼하게 결속되어야 큰 힘을 발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메타사이트나 블로그카페와 같은 형태로 결속될 수 있으며, 특히 특정한 주제별로 글을 수집하여 배포하는 메타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날 수록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는 더욱 풍성해 질 것입니다.
Q10> ‘고객이 왕’이라는 말이 있지요. 이러닝에서는 어떤가요?
학습자 없는 이러닝은 의미 없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고객이 왕'이듯이, 가르치고 배우는 세계에서는 '학습자가 왕'입니다. 따라서 학습자가 편리하게 이러닝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지원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이러닝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편리하다라는 것은 사용성(usability), 접근성(accessibility), 행위유발성(affordance) 등의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블로그는 학습자를 왕으로 모실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모두 충족합니다. 그동안 블로그와 관련된 사업을 하거나 사용하는 블로거들에 의해서 수정되고 보완되어 온 '블로그다운' 것 자체가 사용성, 접근성, 행위유발성 등을 검증해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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