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8년을 돌아보면 계획했던 것들이 거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맘 한번 다시 잡아보기 위해 마음 속으로 계획했던 것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 봅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것 계획은 거의 없고 회사 업무적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요즘 저에게 '회사'는 인생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런 집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죠.
먼저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1. 살뺀다.
어제 1월 1일 저녁에 몸무게를 재어 봤습니다. 글쎄나 99kg이라는 숫자를 다시 봤습니다. 마누리가 매의 눈으로 쪼려보는군요. 저녁 안먹고 굶어가면서 95kg까지 뺀 적이 있는데, 스트레스에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음식 좀 먹었더니(술은 거의 못 먹습니다. 종무식 때도 폭탄주 2잔 먹고 술명 걸렸다능...), 다시 마누리 표현상으로 짐승(?)이 되어 버렸습니다. 살, 정말로 빼야합니다. 물론 연말에 다시 못 빼 후회하는 한이 있어도 한번 빼려고 노력해 볼랍니다.
2. 운동한다.
운동도 계속해야겠습니다. 살빼는 것과는 연관이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요즘 시작한 운동이 있는데, 그거 꾸준히 한번 해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보았습니다. 6개월 정도만 꾸준히 해도 성공일 듯 싶네요.
개인적인 바램에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런 건 적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노력한다고 해서 안아플 아이가 아프게 되는 것도 아닌 저의 의지와 상관없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건 그냥 맘 먹지도 않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리라는 기대만 갖습니다.
이제 회사 업무적인 목표입니다.
1. 회사 비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누구나 회사에 불만은 있고, 장점과 단점 없는 회사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회사원들은 이상하리만큼 회사의 단점만 보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회사원 중에 하나였지요. 그래서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회사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2009년에는 회사 비판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것도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단, 건설적인 대안 제시는 계속 합니다. 저의 습성까지 버릴 수는 없으니까요.
2. 사업적인 업무에 집중한다.
제가 하고 있던 업무의 특성상 사업적인 업무가 아니라 현상에 대한 개선과 운영에 대한 업무가 중요한 포션을 차지했었습니다. 기획과 교수설계라는 업무가 그런 범주에 속합니다. 무엇을 만들까, 어떻게 오류를 줄일까, 더 예쁘고 기능이 좋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것은 어떻게 업무에 적용될까 등과 같은 고민들 말이죠. 그러나 2009년에 회사로부터 받은 미션은 이런 개선과 운영이 아닌 사업적인 것입니다. 팀원들을 먹여 살려야하는 것이죠. 작년에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팀에 매출목표가 없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있었지만 의미없는 그런 수치였습니다. 사업부서가 아닌 지원부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2009년부터는 지원부서가 아닌 사업부서로 자래매김을 해야하고, 매출목표도 주어졌군요. 부담 가지고 일하라는 회사의 의중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저는 개선과 운영이 아닌 사업적인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3. 팀원들의 업무를 대신 해주지 않는다.
사업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 저는 사업적인 고민을 대신해야 합니다. 따라서 업무의 성격이 상당부분 바뀌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이전에는 개선과 운영이 초점이었기 때문에 잘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요. 일이 터지거 제 맘에 들지 않으면 저는 팀원들의 업무를 대신 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선와 운영이 아닌 사업을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팀내의 역할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 사업추진의 역할과 내부수행의 역할을 구분하여 저와 팀원들 간의 활동을 조정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역할에 대한 재조정이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보드 하나', '자료 하나'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 팀원들의 시간을 절약해 줄 수는 없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사업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팀원들을 성장시킨다.
제가 팀원들의 업무를 대신 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사업추진과 내부수행의 역할이 훌륭하게 재조정될 수 있습니다. 제가 없어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할테니까요. 조직에서 '그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그 개인으로써는 조직 내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훌륭한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조직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변심으로 인해 사업의 한 축이 무저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 개인이 설령 저 자신이라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팀원들을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교육학에서 이야기하는 스캐폴링(scaffolding)의 원리가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당장 능력으로는 약간 버거워 보이는 업무를 주고, 약간의 도움을 주면서 이를 성취시켜 나가는 방식을 통해 성취감과 실제적 성취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저의 개인적인 목표와 회사 업무적인 목표가 잘 실행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내적인 변수뿐만 아니라 외적인 변수들도 많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표는 설령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도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노력해 볼랍니다. 여러분은 2009년 한해 이루었으면 하는 목표를 어떻게 세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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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스킨 멋진데요? 저도 바꿀 계획입니다만... ^^ 목표1은 저와 같군요...보셔서 아시겠지만...ㅋ
2009/01/04 20:15회사 비판 부분은...음....ㅡ,.ㅡ 뭐라고 딱히...엉뚱이님과 제가 비슷한 역할을 맡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새해에는 위에 바라시는 것들 모두 이루시고... 서로 돕죠 ^^
스킨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 그리고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2009/01/05 20:43이제 팀장을 지나 리더로 성장하시려는 것 같내요. 아웅~ 전 기능장과정 지원한거 결과 따른 변수가커서 구정지나고나 구체적인 계획짜려고요. 현재는 떨어진다 전제하에 자격증 시험 준비나 ㅠ.ㅠ
2009/01/06 12:27그런건 아닌거 같고요~ ㅜㅜ;; 그냥 또 하나의 잡부역할이 주어진 것 같아 약간 기분이 묘하긴 하나, 회사의 녹을 먹고 사는 회사원이 까라면 깐다는 마음자세로 그냥 하는 겁니다. 일 하다 보면 배우는 면도 많이 있겠죠. 긍정적으로 살아볼라고요~ 헤헤헤
2009/01/07 00:37새해 결심.. 꼭 이루시길 바랄께요.
2009/01/12 09:17날씨가 너무 춥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
반갑습니다. ^^
2009/01/12 23:53레몬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루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