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작용(interaction)의 중요성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을 계실 겁니다. 특히 이러닝에 관심을 갖거나 이러닝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상호작용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상호작용의 종류도 많고요. 보통 이러닝에서 상호작용을 말할 때 많이 인용되는 것이 Moore가 제시한 원격교육에서의 상호작용, 즉 학습자-학습자, 학습자-교수자, 학습자-학습내용 간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학습자-인터페이스 간 상호작용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학습자-인터페이스라는 범주보다는 학습자-플랫폼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페이스라는 것이 사용자와 플랫폼을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 '시각적인 화면' 중심의 접근이라고 한다면, 플랫폼은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능적인 속성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학문적으로 이를 정리하여 주장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제 생각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러닝에서는 학습자-튜터 간의 상호작용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교육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학습자-교수자 간의 상호작용이 현실적으로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학습을 독려하고 촉진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튜터라는 제도를 통해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부은 상호작용 주체에 의해 구분한 것이고, 상호작용의 발생 시간에 의해 구분해 보면 비동기적 상호작용과
동기적 상호작용이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비동기적인 상호작용이 학습에 효과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동기적인 상호작용이 분명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112002010660745002
이런 저런 이유로 동기식 상호작용은 이러닝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지 못해왔습니다. 물론 아예 동기식 상호작용이 사업의 모델로 등장하는 '실시간 원어민 화상영어' 같은 것 말고요. 이런 건 모델 자체가 동기식 상호작용이 기반이 되니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겠지요.
제가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바 있는 동기식 상호작용이 많이 활용되지 못한 이유입니다. 제 생각에요.
- 이러닝은 학습자가 원하면 언제(Anytime)나 즉시적인(just in time) 학습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 동기식
상호작용의 경우에는 교수자와 시간을 맞춰 접속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제약이 비동기적 상호작용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 이러닝은 학습내용을 반복 수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호작용의 경우에도 비동기적으로
이루어지면 학습내용 또는 피드백의 내용이 플랫폼 상에 올려져 있기 때문에 학습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볼 수
있지만 동기적 상호작용은 그러한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학습내용 또는 상호작용의 휘발성을 보완하고자 최근에는
동기적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 자체를 영상으로 녹화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보급되고 있다.
- 동기식 상호작용으로 학습자와 만날 수 있는 인원에는 한계가 있다. 이는 교수자가 담당할 수 있는 학습자의 수의 문제이기도 하고, 기술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 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동기식 상호작용을 모두 지원하기 위해서 튜터에게 투자해야하는 비용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 현실적인 이유로는 동기식 상호작용을 하기에는 교수자 또는 튜터가 너무 바쁘다.
위의 글을 보면 역시 이러닝의 효과성이 오프라인 강의 보다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습효과 측면에서 오프라인 강의보다 효율이 낮다고 평가되던 원격교육의 학습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
어학이 아니라 IT과정에 동기식 상호작용이 먼저 도입이 되나봅니다. IT과정을 시작으로 차츰 발을 넓혀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는데,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이유를 극복하고 학습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까요? 만약 현재와 같은 기업교육용 이러닝 시장에서 동기식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효과도 높이고, 수익도 낼 수 있다면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는 건 물론이고 학계에서도 '혁신'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안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삼성SDS 멀티캠퍼스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어디서 다운을 받아야 하는지 멀티캠퍼스에 들어가서 찾아도 못 찾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댓글 좀...)
참고로, 학계에서는 동기식 상호작용 보다는 비동기식 상호작용이 학습의 측면에서 더 활용가치가 있다라고 이야기한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이유는 나중에 기회될 때 논문들 좀 찾아보고 정리하기로 하고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성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기식 상호작용 시에 나오는 대화나 이야기는 녹화를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휘발해 버립니다. 듣다가 놓쳐 버리면 다시 되새기기 어려운 반면에 비동기식 상호작용, 대표적으로 게시판에 반성적 보고서 쓰기, 토론하기 등,의 경우에는 두고두고 곱씹어 보면서 성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의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자칫 곱씹어 보다가 글로 읽었을 때 전달되지 못하는 그런 뉘앙스로 인해 상처 받거나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e-campus에 IT->자격대비->PMP->[원격화상] 로 가니..다운로드 받고 입장도 가능하네요...
2008/11/26 09:25근데 솔루션자체만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그냥 가져온 느낌인데요.
어익후~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날 때 한번 들어가서 해 봐야겠네요. ^^
2008/11/27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