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표준화 작업이 모바일웹2.0 포럼을 통해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웹2.0이라는 버즈워드가 e세상을 강타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죠. 그 이후 2.0이라는 버전 표시에 대한 유행도 있었고, 수익모델이나 2.0 비즈니스의 실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왔습니다.
2.0이 버즈워드임에는 부인할 수 없지만 e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 버즈워드임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웹표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웹을 가두지 말고 열어 놓자는 '오픈'에 대한 인지도도 높여 놓았으니까요.
모바일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에서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작업이나 가상머신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그러던 것을 OZ라는 놈이 풀브라우징이라는 기능을 통해 바람몰이를 하면서 모바일웹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OZ는 모바일웹의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긴 그런 전략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모바일웹도 이전의 닫히고 갇히고 폐쇄적인 웹에서 열리고 공유되는 2.0의 웹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위피 탑재에 대한 논쟁과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도 이러한 관점에서 볼 수 있겠지요. 이미 늦었고, 갈길도 멀고, 이통사의 눈치를 보면서 근근히 사업을 해야하는 모바일의 세계이지만 모바일웹 표준화 작업을 통해 보다 큰 가능성이 열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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