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면 일단 로컬에서 검수를 하게 됩니다. 이때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파이어폭스나 오페라에서 검수하는 검수자는 본 적이 없으니 패스)의 옵션을 조정해 놓는 일이 필요한데요, 바로 인터넷 옵션>고급 탭의 '모든 스크립트 오류에 관련된 알림 표시' 항목에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검수할 때 빨간색 표시한 항목을 체크하고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아주 치명적인 스크립트 오류가 아니면 화면에 얼럿창으로 보여주지 않고, 브라우저 하단의 상태바에 노란색 아이콘으로만 보여줍니다. 그리고 위의 옵션은 기본적으로 체크 해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항목에 체크를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 검수자는 오류가 나도 이것이 오류인지를 모르고 그냥 지나칠 경우가 있는 것이죠.
이 항목은 이러닝 콘텐츠, 아니 웹을 기반으로 하는 산출물을 테스트 및 검수할 때 기본으로 체크해야하는 항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기본 중의 아주 기본인데 기본을 무시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기업용 이러닝 콘텐츠는 제작 후에 고용보험 신고를 위해 CD본을 만들어 직능원에 제출합니다. 그러면 직능원에서는 CD본을 가지고 이러닝 콘텐츠를 체크하죠. 해당 콘텐츠를 검수한 사람이 위의 항목을 체크하지 않고 그냥 검수를 했는데, 실상 콘텐츠에서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검수자는 당연히 몰랐겠죠. 그런데 이 CD를 통해 콘텐츠를 심사하는 심사자는 위의 항목에 체크를 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패널티를 받겠죠. 심한 경우에는 '반려'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심사자는 에러가 구체적으로 어떤 에러인지 알 필요가 없이, 그냥 에러가 뜨는 콘텐츠를 심사하라고 보냈네? 라고 하면서 그냥 반려하면 그만인 겁니다. 나중에 할 말도 없죠. 에러 때문에 반려되었으니까요.
약간은 극단적인 예를 들었으나,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죠. 아주 사소한 옵션 체크 때문에 몇 개월간 뼈 빠지게 고생하면서 만든 콘텐츠가 반려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주 기본 중에 기본,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는 기본을 지키면 이런 문제는 미리 예방하여 수정할 수 있겠죠.
저희 파트의 교수설계자들도 이 옵션을 체크하지 않고 검수를 하다가 딱 걸렸습니다. 1차적으로는 이런 사실을 모른 본인들의 무지의 탓이고, 2차적으로는 미리 알려주지 않은 저의 탓이겠지요. 우리 설계자들에게 에러 화면과 옵션 체크와의 상관관계를 직접 보여줬으니 이제 기본은 잘 지킬 수 있겠죠. 그렇게 기대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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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좋은 것 배웠습니다. 혼자만 알고있어야지 ㅋㅋ
2008/08/12 09:28네. 꼭 혼자만 알고 계셔야 합니다~ ^^
2008/08/1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