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내내 마음의 짐이 있었다. 토요일에 아이를 안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려 준비를 하였으나, 출발할 시간쯤 되어 아이가 자버리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그날 저녁 나는 TV에서 인터넷에서 그 격렬했던 시간들을 다시 되집어보고는 죄진 마음에, 빚진 마음에 한숨을 내 쉬었다.
2MB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블로그를 접겠노라고 글을 올린 사람,
정치 이야기를 하는 얼리아답터들,
사진으로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넷(net)에서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적고, 옮기고 그리고 주장하고 있다.
실천으로 몸으로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마음의 짐을 그리고 그 빚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또다른 한숨이 나온다. 이렇게 나의 블로그에 한숨쉬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로 그 짐을 내려놓게 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번 촛불문화제와 관련하여 기존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도,
라디오21에서도,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에서도,
오마이뉴스에서도, 그리고
미디어다음과
아프리카에서도 그 노력들을 하고 있다. 기존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디어 다음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들 보다는 진보신당, 라이오21, 오마이뉴스, 국민대책회의 등의 경우 갑자기 접속하는 사람들과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하려는 그런 시도로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그 트래픽과 장비비만 해도 얼마겠냐!
그래서 또 다른 실천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함께 동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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