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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rning blog : 이러닝 블로그

우편통신교육과 이러닝

e-learning 2007/08/07 10:33 by 엉뚱이
 
한때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종이가 없어지느니 책이 없어지느니 하는 예측이 있어왔다. 그러나 그러한 예측은 보기좋기 빗나갔다.

international distance learning

<출처: http://www.hotelcollege.org/custom4.html>


종이와 책의 존폐여부에 대한 예측은 정보통신 기술(technology)에 대한 섣부른 신뢰와 기대에 기인한다. 이러닝의 경우에도 기술(technology)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섣부른 예측을 했던 적이 있었다.


우편통신훈련이라는 용어가 있다.
우편통신훈련이란 인쇄 매체로 된 훈련교재를 통해 훈련이 실시되고 훈련생관리 등은 인터넷 또는 인트라넷에서 이루어지는 직업능력개발훈련으로 독서통신교육으로도 불린다. (출처 : 전자신문)

우편통신훈련은 원격교육(distance learning)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원격교육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나서 초창기 교육이 우편을 통한 교육이었고, 전화와 TV가 발명되면서 원격교육은 통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원격교육이란 멀리 떨어져 있는 학습자와 교수자가 어떠한 우편과 통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학습을 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편과 통신 그리고 TV에 의존해 오던 원격교육은 웹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타난 용어들이 WBT(Web-Based Taining), WBI(Web-Based Instruction)이다.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러닝(e-learning)'은 WBI의 리네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러닝은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 또는 체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군사교육은 물론이고 산업체교육 그리고 공교육 및 사교육 시장에서도 이러닝 체제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닝의 시장이 확장되고,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편/통신 교육과 같은 형태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고, 종이와 책 보다는 이러닝을 통한 것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애써 믿어 왔었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나 이러닝은 교수학습을 위한 하나의 방법 또는 체제임을 위의 기사는 간접적으로 말해 준다.

이러닝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간혹 듣는다.

이런 걸 왜 이러닝을 들어? 시간 아깝게... 그냥 책 사서 보면 되지...

맞다. 책 사서 보면 되고,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는 종이로 된 교재를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학습이라는 것은 지극히 학습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능력이 반영되는 그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 사서 혼자 보는 것이 더 적합한 학습자가 있는 반면에, 친절한 설명과 구조화를 시켜 주는 것이 적합한 학습자도 있다. 따라서 '이러닝 만이...'라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인 것이다.

책은 책대로, 이러닝은 이러닝대로, 역할과 위상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향곡선을 그릴 것만 같았던 우편통신훈련이라는 형태도 다시 빛을 발하는 것이며, 나름대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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