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저서는 책을 지음, 또는 지어진 책을 의미하고,
출판이라고 하면 서적이나 회화 등과 같은 것을 세상에 내어 놓는 것을 말한다.
책의 개념이 단순히 종의로 인쇄되어진 것을 떠나서 디지털 책으로까지 확장되었다고 보면, 그리고 디지털 책이 세상이 나온 것은 인쇄물이 아닌 디지털 기기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었다는 것을 보면, 출판 또한 예전의 의미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변하면서 단어의 뜻과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하여 세상에 내어 놓는 것은 책을 출판하는 것이라고 빗대어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러면 이력서에 '저서'라고 적힌 공간에 꼭 종이로 되어진 책이나, 발행된 논문이 아니더라도, 내 손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함께 제작한 이러닝 콘텐츠는 '저서'라는 공간에 적혀질 수 있는 것일까?
아직은 명확한 답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출판의 개념이 이러닝 콘텐츠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는 생애 첫 '저서'를 작성한 것이 되고, 이렇게 작성한 저서는 멋진 사람들(이러닝 콘텐츠 개발자)들의 손을 거쳐, 출판되기 일보 직전에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SME(내용전문가)의 역할을 하여, 세상에 나오는 이러닝 콘텐츠가 서비스를 위해 기름칠 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제목은 '
e세상을 변화시키는, 웹2.0 바로알기'이다.
블로고스피어에서 그리고 웹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웹2.0은 이제 더 듣기도 싫은 단어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단어가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 태반이다. 웹2.0이라는 단어는 직장인 중에서도 IT 분야, 그리고 웹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아직은 생소한 것이고, 더욱이 대학생이나 중고등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학교 선생님들이나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주부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웹2.0에 신물이 난 사람들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에게 웹2.0의 개념과 모습을 널리 알려, 관심과 논의를 확장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웹2.0이라는 주제를 잡아 많은 사람들의 글과 책과 생각들을 접한 후에 나름대로 쉽게 정리하여 이러닝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다. 물론 웹2.0에 통달한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고, 부족한 수준이지만, 웹2.0의 논의를 이러닝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글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 많은 블로거들과 책 집필자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직접 내 손으로 원고를 쓰는 SME의 역할과 전체적인 거시설계를 잡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여
OeP(오픈 이러닝 플랫폼)을 위한 첫 걸음을 내 딛었다. 이 걸음이 어떤 의미로, 어떤 영향으로 나에게 다가올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내 생애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하나의 획이 그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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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굳이 출판이라는 용어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저자의 역할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즉 책 저자와 똑같은 권한을 가진다고 생각 합니다.
2007/04/02 16:42본인의 과정을 만드셨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
^^ 저도 그런 생각입니다.
2007/04/02 22:10하지만 아직까지 이러닝 콘텐츠라는 개념이 널리 퍼진 것이 아닌데다가, 통념상 구분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동등하게 대접(?) 받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