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시장은 매년 발표되는 이러닝산업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위에 있는 내용은 2006년의 이러닝산업 실태 조사 중 이러닝 산업의 매출 증가율을 따로 정리한 기사에서 가져온 것이다.
표의 왼쪽을 보면 이러닝 산업분야가 있다. 이러닝 사업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대한 기본적인 잣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공식적인 실태 조사를 위한 분류이기 때문이다. 위의 분류대로 한다면 이러닝은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의 3가지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다. 인력을 보면 서비스 부분에는 약 8000명, 솔루션 부분에는 3600명, 콘텐츠 부분에는 7900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고, 이러닝 사업자는 620여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사설학원들의 이러닝 시장 진출 때문이라고 자료는 설명하고 있다.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은 바로 매출인데, 콘텐츠 부분의 경우 년 1억원 미만을 벌는 회사가 268개나 된다는 점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곳은 32개 밖에 되지 않는다. 비중을 따지면 전체 5.2%, 32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의 56.7%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를 수많은 기업들이 나눠먹고 있다는 이야기다.
서비스와 솔루션의 경우 회사의 규모와 인력에 있어서 어느정도 안정적인 규모를 갖고 있어야 가능한 분야이다. 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를 위한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주 소규모로 운영되기 어렵다. 그리고 솔류션도 프로젝트 하나 수주하면 많은 사람이 붙어야 하기 때문에 소수정예로 운영하기 어렵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은 다르다. 2-3명 단위로 이러닝 콘텐츠 제작을 하는 팀들도 아주 많고, 기업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들도 20명 안팎의 소규모로 구성된다. 제작 뿐만 아니라 교수설계라는 업무를 하는 팀들도 별도로 존재하여, 프로젝트가 관리, 설계, 개발이 분리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닝 콘텐츠 제작의 수요는 정부, 지자체, 기업, 대학, 사설학원 등에서 발생한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이러닝 활성화 사업이나, 교육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사이버가정학습체제 마련을 위한 이러닝 콘텐츠 제작 등 아직까지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정부 프로젝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자체들도 자체 이러닝 체제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교육용 이러닝 콘텐츠의 수요도 상당히 많다.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자체 과정을 만들기 위하여 발주하는 경우도 있고, 대기업의 연수원, 이러닝 지원센터 등에서 사내 교육을 위해 만드는 콘텐츠들도 상당수 있다. 그리고 사이버대학이나 대학 내의 교수학습지원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이러닝 콘텐츠의 수요와 공무원, 공인중개사, 대입 등을 위한 사설학원에서 발생하는 이러닝 콘텐츠의 수요 등도 있다.
이러닝 콘텐츠 제작의 수요는 많지만, 프로젝트의 발주와 수주의 특성상 대기업 중심으로 수주가 이루어진 후 하청에 하청에 재하청 등으로 콘텐츠 제작이 내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프리랜서 설계자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프리랜서 개발자가 전체 프로젝트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프리랜서 1명의 잠수(?)로 인해서 전체 프로젝트의 일정이나 퀄리티가 좌우되는 경우도 있게 되는 것이다.
소규모로 또는 팀으로 구성되어 교수설계 또는 콘텐츠 개발만 담당하는 회사 또는 팀들이 먹고 사는데에 힘든 구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체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기획으로 CP(Contents Provider)의 역할을 하고 싶으나, 투자할 수 있는 비용과 회수하는 시간적인 차이 때문에 실제 실행해 옮기기 어려운 점들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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