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웹2.0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웹2.0으로 불릴만한 기업이 많습니다. 최근에 생겨나는 신생 벤처기업들을 포함해서 굵직한 기업들도 웹2.0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웹2.0 기업들 중 작지만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기업들은 다음에 진행될 <쉬어가기>에서 살펴보고, 지금 이 시간에는 여러분들도 쉽게 알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
우리나라에서 가장 웹2.0 서비스에 적극적인 기업이 다음 커뮤니케이션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UCC에 기업 전체를 맞추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다음(daum.net)에 접속하면 웹브라우저의 타이틀을 "우리들의 UCC 세상"이라고 해 놓은 것만 봐도, UCC에 집중하고 있는 다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들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틀'까지 바꾸우 가면서 웹2.0의 흐름을 주도하고자 하는 다음. 다음의 어떤 서비스들이 웹2.0 서비스로 다가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UCC
UCC에 대해 소개하면서 다음의 UCC와 관련된 TV 광고를 설명했었죠? 물론 UCC를 설명하면서 동영상 UCC에 대해 너무 강조한 나머지 'UCC=동영상'이라는 부작용을 나았었다는 설명도 한 것 같군요.
다음에서는 동영상 UCC에 집중하기에 앞서 이미 네티즌들이 생산해 내는 콘텐츠, 즉 UCC라고 불리우는 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이면서도 성공이라고 자부하는 부분이 바로 '아고라'입니다. (http://agora.media.daum.net/)
아고라란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중심에 있는 광장"을 뜻합니다. 아고라에 모여서 사람들이 논쟁하고 토론하듯이 네티즌들이 모여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장을 만들어 준 것이지요. 네티즌들이 직접 토론의 주제를 올리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그곳에서 토론하는 곳. 다음 아고라의 성공으로 다음은 UCC를 전면에 내세우려고 하는 결심을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고라와 더불어 인기있는 UCC 메뉴 중 하나는 TV팟입니다. TV팟은 다음의 동영상 UCC의 시작점인데요. 네티즌 스스로가 동영상을 TV팟에 올려 공유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공간입니다. 다음에는 TV팟 말고 블로그에도 동영상 UCC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TV팟과 블로그 동영상의 2개의 메뉴가 공존하다가 얼마전부터는 다음 동영상(http://see.daum.net)이라는 이름으로 이들 메뉴를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UCC를 위한 저작도구로 다음 멀티킷이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티스토리(www.tistory.com)
블로그를 설명할 때 잠시 언급을 했던 티스토리라는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가 있습니다. 다음이 독자적으로 내놓은 서비스는 아니지만 개방, 참여, 공유의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기본 골격은 태터툴즈라는 설치형 블로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블로고스피어에서 인기있는 가입형 블로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무한용량, 무한트래픽 게다가 블로그 스킨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자유도 높은 블로그 서비스를 다음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3. 블로거가 만든 뉴스(http://news.media.daum.net/blognews/)
다음은 미국의 야후! 처럼 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강화하고 있는 것이 미디어 다음 메뉴이고, 여기에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양질의 UCC를 블로거가 만든 뉴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로 인해 블로거들은 더욱 자신들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되었고, 다음은 참여를 통해 다음이 나아가려고 하는 입지를 넓히는 윈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4. 웹표준 준수
웹표준을 준수한다는 것은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한 것이라고 이미 설명 드린 바가 있죠? 포털 사이트 중에 웹표준을 준수한 경우가 많지 않은데, 다음의 경우 그 많지 않은 경우에 속합니다. 다음의 초기화면의 맨 아래에 보면 W3C라는 텍스트가 보일텐데요.
그 텍스트를 클릭하면 웹표준을 주관하고 있는 W3C의 검사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번 클릭해 보세요. 화면에 Passed Validation이라는 름름한 글자를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5. 웹인사이드(http://inside.daum.net/)
구글 통계와 같이 몇 줄의 스크립트를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삽입하면 해당 통계를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 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거나 블로그 중에 설치형 블로그 또는 티스토리와 같이 스킨을 변경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한번쯤 설치해 봄직 합니다. 다음이 제공하는 웹인사이드에서 분석하여 보여주는 화면의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6. 다음 DNA(http://dna.daum.net/)
다음 DNA는 개발자 네트워크 및 협력 파트너(Developers Network and Affiliates)를 위한 서비스로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서비스 및 오픈 API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게다가 다음의 사내 개발자들이 개발하고 작성하는 소스 코드 일부를 오픈 소스로 제공함으로서 정보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 개발의 노하우를 외부에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가치를 증대시키려고 노력한 기업이 많지 않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더 많은 개방과 공유 그리고 참여를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많은 서비스들이 웹2.0의 바라을 타고 개편되거나 새로 생긴 서비스들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 중에 하나인 다음이 웹2.0를 통해 개방하고 공유하고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섰으면 하는 마음 가져봅니다.
[NHN]
NHN이라는 회사를 알고 계세요? 이름이 생소하시다고요? 그럼 네이버와 한게임은요? 아~ 그건 아신다고요.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한 후에 만든 이름입니다.
네이버. 국내 검색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사용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포털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폐쇄적인 웹비즈니스 정책 때문에 논란도 많이 불러이르키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웹2.0의 바람을 타고 네이버의 서비스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웹2.0의 흐름을 주도하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웹2.0 서비스를 살펴보겠습니다.
1. 지식in
뭐니뭐니해도 네이버의 웹2.0 서비스를 대표할 만한 것은 지식인입니다. 우리나라의 집단지성을 대표할 수 있는 서비스죠. 집단지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미 설명했고, 굳이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지식인이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 주는 영향을 참으로 지대하기 때문에 자세한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 모델은 미국 야후! 의 Answers라는 서비스에 그대로 벤치마킹되어 운영될 만큼 이미 검증 받은 웹2.0 서비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오픈백과
오픈백과도 집단지성을 설명하면서 간단히 언급해 드렸죠. 백과사전의 내용을 네티즌들이 직접 작성하여 제공하는 오픈백과 사전이라는 서비스도 좋은 시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개수가 우리나라 블로그 서비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왕래가 있으니 블로그 개수도 많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는 시즌2를 맞이하여 스킨의 변경을 자유롭게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트랙백이라는 기능을 활용한 블링크라는 서비스도 참신하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블로거들의 무작정 '펌'에 대한 습관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포털 블로그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4. UCC
네이버의 UCC 서비스 중 붐과 툰이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붐은 젊은층으로부터 '붐베가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사용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일종의 놀이터입니다. 여기서 '붐베'는 '붐 베스트'라는 메뉴에 자신이 쓴 글이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하하. 무슨 암호같죠.
툰은 만화에 대한 지식이나 그림 실력이 없는 사람들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툰 스튜디오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만화 UCC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네이버는 일종의 UCC 저작도구로 포토매니저를 제공하고도 있습니다.
5. 네이버 지도
AJAX를 설명하면서 네이버 지도도 AJAX로 개발되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즉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웹브라우저만으로 지도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네이버 지도의 데이터를 공개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습니다.
6. Open API
오픈 API는 네이버 검색 결과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Open API는 개발자나 프로그래머가 네이버의 검색결과 API를 이용해, 작게는 운영사이트의 활용성을 도모하고, 넓게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유 범위가 너무 좁아 실제로 활용할 만한 여지가 많지 않다는데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있는 것은 일단 개방을 하여 공유를 했다는 것이지요. 일단 작지만 시작했다는데에 의의를 두면 될 것 같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한글과 컴퓨터. 흔히 한컴이라고 부르는 회사를 우리는 아래아 한글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한컴의 행보에는 다분히 웹2.0스러움이 담겨 있습니다.
1. 씽크프리(http://www.thinkfree.com)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S 오피스 외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바 있는 씽크프리의 경우가 한컴의 대표적인 웹2.0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에서 문서를 작성하여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오피스 서비스입니다. 물론 자바기반의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하고, 소스 자체가 오픈소스화 되어 있지 않지만, 씽크프리를 잘 다듬고 확장하면 세계적인 웹2.0 서비스로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39031281,39153895,00.htm)
외국에서는 이미 대체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아마존과는 이미 협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 한바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NHN가 네이버 오피스라는 이름으로 씽크프리를 네이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219)
2. 크레팟(http://www.crepot.com)
(참고 주소)
한컴에서 제공하는 흔치 않는 웹서비스입니다. 한컴의 크레팟 소개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크레팟은 Creative와 Pot의 합성어로 창작 공간 혹은 창작물을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내가 원하는 대로 컨텐츠를 만들고 자유롭게 공유하여,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디지털 컨텐츠 신디케이션 서비스’입니다.이러한 문구를 보면 이제 UCC가 떠오르시죠? UCC를 디자인하고 발행하여 유통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웹서비스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나라의 웹2.0 기업 중 여러분들이 알만한 기업들을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제가 소개한 기업은 많은 사람이 알만한 기업이기 때문에 그 기업의 웹2.0 서비스를 소개하는 정도로 한 것이지, 이러한 기업들만이 웹2.0 기업아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도 저도 모르는 작지만 강한 그리고 주목해 보아야할 웹2.0 기업도 많을 것 입니다.
구글도 야후도 아마존도 모두 작은 벤처로 시작해 도전과 패기로 큰 성장을 일궈낸 것입니다. 다음도 네이버도 한컴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겪었고요. 웹2.0의 시대에는 규모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시대는 아닙니다. 개방과 공유와 참여가 주는 속성과 강력한 힘을 알고 거기에 편승해 알차게 특색있는 서비스를 일궈내는 것. 이것이 바로 경쟁력이고 그 기업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웹2.0이 무엇인지 아셨다면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표현해 보세요. 어떻게 하냐고요? 이미 여러분이 답을 알고 계실텐데요... 해보세요. 지금요! 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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