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870만회 조회되며, 브리태니커 보다 3배 이상 많은 정보량
가장 대중화된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
전세계 50여개 언어로 서비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에 의해 참여되는 서비스

제가 방금 설명한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시겠어요? 한글로 5글잔데... 화면에 한번 적어보세요.

(*** 돌발 퀴즈 : 정답은 위키피디아 ***)

네. 맞습니다. 바로 위키피디아입니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올려진 글에 대해서 누구나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누구나'가 주인공이 되어 운영할 수 있는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의 성공으로 집단지성이라는 키워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대중의 지혜라고도 불리우는 집단지성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위키피디아란?]

위키피디아는 1995년 네티즌들이 협동해서 웹페이지를 만들어보자는 미국 컴퓨터 프로그래머 워드 커닝햄의 아이디어로 출발했으며, 온라인 상의 서버는 3년 전 지미 웨일스 등이 결성한 비영리재단인 '위키미디어재단'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00만건이 훨씬 넘는 글이 등록되어 있으며, 매일 약 1700건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 영문 첫화면이고요. 국문판 첫화면입니다. 그 밖에 50여개국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놀라운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 위키피디아 영문, 국문 화면 및 기타 언어로 된 몇개 화면 보여줌 ***)

우리가 흔히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어느 특정한 회사에서 각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집대성하고, 똘똘한 편집자가 이를 총지휘하면서 멋드러진 삽화와 각종 컬러로 덧입혀져 출판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두툼한 책의 대명사로 일컬어졌을 정도로 엄청난 두께와 권수를 자랑했었습니다. 하지만 종이로 출판된 백과사전의 한계를 느끼고 백과사전을 출판하던 출판사는 이를 CD나 DVD로 만들어 제공하기 시작했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DVD로 제공하는 백과사전인 엔카르타를 웹으로 서비스하기도 합니다. (http://encarta.msn.com/)

서비스되는 방식이야 어쨌든 백과사전은 권위있는 전문가들에 의해 집대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키피디아는 그러한 권위에 대한 엉뚱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나가 참여하고, 누구나가 올려진 내용을 수정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가 오픈소스되는 위키피디아. 맘만 먹으면 모든 내용을 홀랑 삭제할 수도 있는 그런 허술함이 엿보이는 위키피이아. 이런 위키피디아를 통해 우리는 집단지성이라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 또는 몇몇 사람의 지혜로 만들어진 일반 백과사전과는 달리 위키피디아는 불특정다수의 집단이 만들어가는 열린 백과사전인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에 대학 교수가 쓴 글이라고 대도 잘못 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여러분이 수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위키피디아재단은 위키피디아라른 백과사전 플랫폼을 제공했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리게 자신의 지식을 넣고, 지혜를 추가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등의 반복적인 활동으로 점점 백과사전의 모습을 갖춘 것입니다. 사람들의 지혜가 모여 지적자산이 된 것이죠.

이렇듯 위키피디아는 웹2.0의 참여, 개방,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위키피다아라는 플랫폼이 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다면 이렇게 대중적으로 활성화 되거나 엄청난 양의 지식이 쌓일 수 없는 것이죠. 게다가 위키피디아를 뒷받침하고 있는 위키위키라는 프로그램도 오픈소스이고 위키피다아의 내용도 오픈소스입니다. 개방과 공유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웹2.0에 대해서 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웹2.0을 설명하면서 위키피디아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위키피디아는 신뢰할 수 있는가?]

그런데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진 것, 대표적인 위키피디아를 신뢰할 수 있을까요? 권위있는 학자들이 주도로 된 것이 아닌 불특정다수가 모여 만들어 낸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의문을 가지기에 앞서 실제로 위키피디아의 라이벌인 브리테니커에서 위키피디아의 정확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 한 바 있습니다.

(*** 외국 사람이 독백하는 듯한 모양으로 내용 설명 ***)

"위키피디아는 엉망인 정도가 아니라 최악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위키피다아는 완성된 모습이 없습니다. 언제나 완성되지 않은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웹2.0의 주창자들은 아마추어를 숭배하고 프로페셔널을 불신합니다. 위키피디아를 예찬하는 배후에는 이런 정신이 깔려 있죠."

이렇게 비판받는 위키피디아를 대상으로 영국의 '네이처'지가 위키피디아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과학 분야 항목을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 퀴즈 ***)
당연히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정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외로 위키피디아가 더 정확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비슷한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네. 결과는 전체적으로 브리태니커와 위키피디아의 정확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처지 12월호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20페이지에 달하는 기사로 보여주었는데요. 조사를 실시한 전문가 등은 위키피디아에서는 162개, 브리태니커에서는 123개 정도 오해가 있을 만한 내용이나 오류내용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브리태니커의 승리이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가 그 많은 내용 중 고작 160여개의 오류가 있다는 점과 브리태니커는 유료로 그것도 아주 비싼 백과사전이지만, 위키피디아는 웹으로 제공되는 무료 콘텐츠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위키피디아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와 관련된 재미있는 2가지 실험]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위키피디아를 검증하기 위해 2가지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첫번째는 위키피디아에 고의로 잘못된 내용을 적어 놓고 제대로 수정되는가이고, 두번째는 특정 잡지에 '위키피디아'를 소개하는 글을 교정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이 글이 '잡지에 게재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수정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첫번째 실험은 중요한 내용의 경우에는 몇 시간만에 바로 수정되었다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는 부분은 상당한 기간이 지나도 수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번째 실험은 처음 24시간 동안 224회, 다음 24시간 도안 149회 수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잘못된 내용은 순식간에 수정이 되고, 그때부터는 문장을 알기 쉽게 고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의 2가지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분명히 위키피디아의 콘텐츠 생산 방식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이 주도하여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다수의 참여로 인해 발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완벽함'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브리태니커와 유사한 수준의 완성도를 제공하기에 충분하고 실시간으로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위키피디아는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서비스들]

자,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 잡으셨나요? 그러면 우리 주위에 집단 지성을 이용한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주위에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서비스. 떠올려 보세요. 뭐라고요? 네...그렇죠. 네이버의 지식인입니다.

1. 네이버 지식인(http://kin.naver.com/)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를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지식인에게 물어봐'라는 농담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지식인은 우리들 생활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죠.

지식인의 경우 모르는 내용을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네이버의 담당자가 그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사용자들 중에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이 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죠. 뭐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익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더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네이버 지식인의 경우에도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성공한 국내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정도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모델이 yahoo! Answers가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의 성공을 벤치마킹하여 미국에서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http://answers.yahoo.com/)

2. 마가린(http://mar.gar.in/)

이름도 생소한 마가린. 이런게 있었어? 하시는 분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제가 마가린을 소개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딜리셔스라는 소셜 북마킹의 대표격인 서비스의 국내판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딜리셔스 http://del.icio.us/)

del.icio.us 라는 독특한 도메인명을 가진 딜리셔스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북마크 리스트를 웹에 올리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정보의 흐름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하지만 딜리셔스는 영문으로 된 서비스라서 국내에서는 일부 마니아층만이 사용하는 서비스죠.

마가린은 영문판 딜리셔스가 영어권에서는 아주 성공해 야후에 비싼 가격에 매각될 정도인데, 인지도가 떨어지고, 사용하는 사람도 적다는 점을 아쉽게 생각해 '한국인의 딜리셔스'라는 모토를 내 걸고 만든 붕어빵 입니다.

마가린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마가린 사이트에 접속 하신 후에 사용설명법을 보시고 직접 사용해 보세요. 마가린 같은 소셜 북마킹 서비스를 사용하면 내 컴퓨터 포맷 후에 익스플로러 즐겨찾기가 사라져 혼란스러울 일도 없어지고, 태그를 통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해당하는 웹사이트를 다른 사람은 어떤 것들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셜 북마킹도 개방, 참여, 공유라는 웹2.0의 정신에 아주 잘 부합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직접 한번 사용해 보세요!

3. 추천 시스템을 탑재한 많은 서비스들

여러분은 영화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하시나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영화를 본답니다. 물론 장르 선택은 먼저 하죠. 장르 선택을 하고, 보고 싶은 영화 몇 개를 고른다음 추천이 많은 영화를 보면 실패할 확률이 적어지겠죠?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생활하면서 이렇게 추천에 의지하여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바로 사람들의 추천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많은 서비스들 또한 집단지성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시스템으로 성공한 해외 서비스 중에는 digg.com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좋은 뉴스가 웹 사이트가 있으면 digg.com이라는 곳에 글을 보냅니다. 보내진 글은 digg.com에 쌓여 다른 사람들이 그 기사를 볼 때까지 기다리고, 기사를 본 사람들은 그 기사가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서 추천을 합니다. 추천수가 많은 기사는 좋은 기사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죠. 어쩌면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는 '추천' 시스템에 의해 digg.com은 크게 성장했으며, 비싼 가격에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해외의 digg.com을 카피한 뉴스2.0이라는 서비스가 국내에 오픈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http://www. news2.co.kr)

국내에도 추천 시스템이 많죠. 블로고스피어를 예로 들면 올블로그라는 메타사이트가 추천시스템으로 블로거들의 기사를 필터링 하고 있고, 네이버 붐 서비스도 추천을 통해 인기순위를 결정합니다. 다음 아고라의 추천도 무시할 수 없는 예죠.

그리고 각종 쇼핑몰들의 사용자 리뷰도 집단지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서평, 고객리뷰가 단순히 서평과 리뷰를 넘어 이제는 쇼핑몰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엿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집단지성을 다시 생각하며]

집단지성은 매우 민주적인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일부 지적이고 엘리트적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식이 소통되고 정보가 순환되는 일방적인 구조가 아닌 상호협력적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키피디아의 경우 기존의 권력을 갖고 있는 미디어 집단에서는 질투와 시기를 많이 보낸다고 합니다. 웹이 발전하면서 검색을 중심으로 정보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분산되었듯이 웹2.0의 시대에는 대중의 지혜로 인해 정보가 소통되고 권력이 분산될 것입니다. 이러한 집단지성은 단순히 웹 서비스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 사회전반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도 웹2.0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여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웹 서비스 그리고 사회운동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자 이렇게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대중의 지혜를 통해 웹 서비스들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이야기한 것과 다른 생각은 없는지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도 의견나누기에서 집단지성을 한번 발휘해 보아요! 어서요. 참여하세요.


 

TRACKBACK :: http://www.heybears.com/trackback/251136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e-learning blog : 이러닝 블로그
이러닝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by 엉뚱이

카테고리

heybears.com (1772)
e-learning (596)
instruction design (109)
human resource (69)
biz trends (209)
tip & tech (310)
talks (370)
quick view (104)
  • 2,804,683
  • 941,148
Statistics Graph
Tatter & Media get rss

e-learning blog : 이러닝 블로그

엉뚱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엉뚱이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엉뚱이's Blog is powered by Tistory.com.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