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주관에 의한 분류라고 설명을 드리긴 했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우시죠? 다음 이미지를 보세요.
이 이미지를 분류해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여러분은 어떤 형태로 분류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의견 나누기 게시판 연동)
분류 방법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 가지 가능한 분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미지를 코끼리라고 생각하고 생물학적인 분류를 할 수 있을 겁니다.
'동물 - 포유류 - 코끼리' 이렇게 말이죠. 이런 식으로 분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것을 미술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분류를 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코끼리를 보고 '태국여행'에서 경험했던 '코끼리 타기'가 생각났을 수도 있고, 그림을 '잘 그렸다', '못 그렸다' 등의 감정을 나타낼 수도 있을 겁니다.
자~ 여기서 태그에 대한 힌트를 얻으셨나요? '사용자의 주관적'인 분류라는 태그에 대한 힌트를요. 아직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저를 따라 계속 가볼까요?
[태그란?]
태그를 약간 학문적인 냄새가 나게 설명을 해 볼까요? 태그란 포크소노미(Folksonomy)라는 분류법입니다. 포크소노미는 포크(Folk)라는 단어와 택소노미(Taxonomy)라는 단어의 합성어 입니다. 포크는 민중, 대중을 뜻하고, 택소노미는 트리형 계층구조로 분류하는 방법입니다.쉽게 이야기하면 회사에서 조직도 같은 그림으로 분류하는 겁니다.
따라서 포크소노미란 사람에 의해 분류되는 기법을 말하는 겁니다. 그것도 주관적으로 분류를 하는 걸 말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이 '사람'과 '주관'입니다. 앞의 코끼리 그림을 보았을 때 택소노미로 분류하면 '동물-포유류-코끼리' 이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미술작품'을 생각하고, '여행'을 생각하고, '못 그렸다'라는 것은 모두 주관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분류를 한다니... 말이 안되는 것 같죠? 하지만 이러한 것이 참으로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포크소노미라는 사람의 주관에 의한 분류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태그인 것입니다. 따라서 태그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잘 표현하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태그.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그 활용법을 들어보시면, '아하~'하고 무릎을 치실 겁니다. 진짜냐구요? 하하하. 그야 저도 모르죠. 자 다음으로 가보실까요?
[태그의 활용]
약간은 생소한 분류법인 태그. 이 태그라는 것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검색
일단 태그는 검색에 활용됩니다. 물론 검색 사이트에서 '태그검색'이라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태그'를 활용한 검색이 낯설겁니다. 올블로그라는 메타 사이트를 기억하시는지요?
(*** 올블로그 메인 화면 캡쳐 ***)
(*** 지금부터는 일종의 따라하기...***)
올블로그에 접속해 보면 상단에 '태그'라고 적힌 아이콘이 보일 겁니다. 태그 아이콘을 클릭해 보세요. (클릭하면 다음 페이지로 전환)
화면에 보면 태그를 검색할 수 있는 창과 버튼이 있습니다. 검색어를 입력한 후 검색해 보겠습니다. 화면에 '이러닝'이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하는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클릭하면 다음 페이지로 전환)
검색결과가 나오죠? 이렇듯 태그는 검색에 활용됩니다. 이때 태그에 의한 검색은 글의 본문 내에 있는 단어를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적은 후 그 글에 붙인 '태그'를 검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글 본문 내에는 검색한 '태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블로그 글 작성하는 화면이 보이고, 그 화면에 코끼리 이미지가 붙어 있는 모습이 약간 보이고, 블로그 태그 입력하는 항목에 '졸작'이라고 타이핑 되는 화면을 보여준다. ***)
앞서 살펴 본 코끼리 그림에 대한 예에서 그림을 그린 사람이 자신에 블로그에 그림을 올리면서 태그로 '졸작'이라고 적었을 경우를 가정해 본다면, 글 본문에는 '졸작'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태그 검색을 한 검색 결과에는 코끼리 그림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기존의 검색과는 약간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2. 분류
태그를 활용하면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닝 블로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메인 화면 캡쳐 ***)
화면 상단에 보면 태그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태그 메뉴를 클릭해 보세요. (클릭하면 다음으로 이동)
허걱~ 무수히 많은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화면에 보이는 단어들이 바로 글 작성 후에 그 글에 붙여 놓은 태그를 모아 놓은 겁니다. 그 중에서 'e러닝'이라는 태그를 찾아 클릭해 보세요. (클릭하면 다음 화면으로 이동)
화면에 보면 'e러닝'에 해당하는 글이 몇 건이다라고 결과를 보여주죠? 이 결과는 'e러닝'이라는 태그가 붙어 있는 글들을 모아 놓은 겁니다. 즉 그 많은 글들 중에 'e러닝'과 관련된 글을 분류해 준 것이지요.
우리가 흔히 분류라고 하면 카테고리를 생각하죠? 메뉴 말이에요. 분류될 공간을 먼저 만들어 놓고 거기에 해당되는 것들을 모아 놓는 방식이죠. 윈도우의 탐색기에서 폴더를 만들어 폴더별로 분류하는 것. 모두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태그는 분류법이 약간 다르죠? 같은 공간, 즉 같은 카테고리나 같은 메뉴 또는 같은 폴더에 있지 않아도 태그를 활용하여 같은 주제로 분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 개읠 글에 여러 개의 태그를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다중분류 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3. 가치부여
자 여기서 재미있는 것을 하나 알려드릴까요? 조금 전에 이러닝 블로그에서 태그 화면을 보셨습니다. 수많은 단어들... 태그로 가득찬 화면인데요. 이 화면 중에서 약간 큰 글자가 있죠? 왜 큰 글자로 보여줬을까요?
돌발퀴즈
1. 그냥
2. 자주 사용한 태그라서
3. 무작위로
1. 그냥
2. 자주 사용한 태그라서
3. 무작위로
네. 맞습니다. 자주 사용한 태그라서 크게 표시를 한 겁니다. 자주 사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태그에 대해서 각별하다는 것이지요. 많은 글들 중에 글자가 큰 태그가 붙은 것은 가치가 더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태그의 사용빈도에 따라 태그의 크기를 다르게 보여주는 것을 '태그 클라우드(Tag Cloud)', '태그 구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랭킹이라는 것이 있듯이 블로그에는 태그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어떤 특정 블로그에서 태그 클라우드가 있다면, 블로그의 메타 데이터를 가지고 재조직하여 보여주는 메타사이트에서도 태그 클라우드가 있겠죠?
자 다음 화면들을 보시죠. 많은 태그 클라우드들이 있죠? 각각의 태그 클라우드를 클릭해 보세요. 좀더 큰 화면으로 어떤 곳에 태그 클라우드인지 설명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올블로그의 태그 클라우드 http://tags.allblog.net/ 참조 ***)
(*** 이올린 태그 클라우드 http://www.eolin.com/tag ***)
(*** 티스토리 메인 화면의 태그 클라우드 http://www.tistory.com/ ***)
(*** 네이버 블링크 태그 클라우드 http://blink.naver.com/ ***)
(*** 마이폴더넷 태그 클라우드 http://www.myfolder.net/ ***)
(*** 한국판 딜리셔스인 마가린 태그 클라우드 http://mar.gar.in/tag/ ***)
(*** 플리커의 태그 클라우드 http://www.flickr.com/photos/tags/ ***)
[태그의 재발견]
태그는 새로운 기술이 아닙니다. 하지만 낯설죠. 왜냐하면 이전에는 지금처럼 많이 그리고 활발하게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웹이 발달하기 훨씬 이전인 PC 통신 시절부터 태그는 플래그(flag), 레이블(label) 등의 이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 가치를 몰랐는데 웹2.0의 시대에 빛을 발하는 겁니다.
이런 태그가 어떻게 재발견되어 활용되고 있을까요? 네. 바로 멀티미디어 검색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1. 플리커(www.flickr.com)
조금 전에 태그 클라우드를 보면서 낯선 외국 웹사이트를 보셨을 겁니다. 이름도 생소한 플리커라는 곳을요. 플릭커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공유 사이트 입니다.
(*** 플리커 메인 화면 캡쳐 ***)
화면도 아주 간단합니다. 위에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사진이 보이고, 그 아래 'Find a photo of ...'라고 적혀 있는 검색창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조그마하게 popular tag라는 단어가 보이네요.
(*** 플리커의 태그 클라우드 캡쳐 ***)
popular tag를 클릭하면 플리커의 태그 클라우드를 볼 수 있고, 검색창에 검색어를 넣고 검색을 하면 관련된 태그를 찾아 결과를 보여줍니다. 태그를 찾는 이유는 사진에는 글자가 없기 때문에 검색할 단어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사진에 붙은 태그를 통해 검색하는 겁니다. 사진에 붙은 태그는 사진과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그 사진에 대한 생각, 느낌, 가치 등이 표현되기 때문에 사진 검색에 유용합니다. 꽃 사진에 'flower'라는 태그 뿐만 아니라 'beautiful'이라는 태그도 붙일 수 있기 때문이죠.
(*** 플리커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각종 페이지 화면 캡쳐 ***)
이렇듯 플리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웹앨범 사이트들 처럼 게시판 형태에 사진을 줄줄줄 올리도록 한 것이 아니라 사진에 태그를 붙이고 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물론 무료 공간을 많이 제공하는 것도 사용자를 유인하는 매개물로 사용되었지만, 폭발적인 성장의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태그와 공유입니다. 태그를 통해 사진에 가치를 부여하고, 올린 사진은 별다른 제약 없이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한 것입니다.
플리커의 서비스 방식은 개방과 공유 그리고 참여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웹2.0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단골 손님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야후에 비싼 값에 팔리기까지 했고요.
2. 유튜브(www.youtube.com)
미국의 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미국 정치 판도를 바꾸어 놓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내용 중 선거 관련된 부분을 신문처럼 형상화 하여 보여줌 ***)
(http://news.media.daum.net/foreign/america/200611/10/donga/v14668714.html 참고)
유튜브. 직원수가 60여명 밖에 되지 않고, 창업한지 1년 만에 우리 돈으로 1조 5000억원에 구글에 인수된 기업.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1949 참조***)
유튜브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입니다. 유튜브에서도 동영상에 태그를 붙임으로써 동영상에 대한 정보와 생각, 느낌, 가치를 부여하였고, 사용자들은 태그를 활용함으로써 동영상을 쉽게 찾고,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유튜브에 한번 올린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붙여 넣을 수 있는 소스코드를 공유함으로 사람들이 유튜브의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영상을 태그로 검색한다. 바로 태그의 가치가 재발견되어 활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성공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우후죽순격으로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올라로그(www.olalog.com)
(*** 초대장 있으니 설치해서 그 화면을 캡쳐 받아 사용 ***)
올라로그라는 멀티미디어 관리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올라로그는 디지털 데이터 기록들을 관리하고, 쉽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이지요. 이 올라로그라는 소프트웨어에서 사진을 분류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태그입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사진에 태그를 부여해 태그별로 검색, 분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자 어떠세요. 태그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태그를 활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아셨죠? 플리커도 좋고, 유뷰브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태그의 활용이 가장 많은 부분은 블로그입니다. 웹2.0의 첨병인 블로그. 태그의 습관화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 글에 태그를 다는 작은 노력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태그를 한번 활용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