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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80:20 법칙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80:20 법칙은 너무 유명해서 기본 교양처럼 여겨지는 그런 법칙입니다. 머리를 식힐 겸 해서 80:20 법칙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80:20 법칙. 이 법칙은 19세기 이탈리아 경제학자인 파레토가 발견한 법칙으로 '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법칙은 파레토가 소득 분포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체 부의 80%를 상위 20%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죠. 이후 소득 분포 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상황에서 80:20 법칙이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여겨지는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백화점에서는 20%의 우량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낸다.', '매출의 80%는 가장 잘 팔리는 20%의 상품이 낸다.' 등이 80:20 법칙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러한 상식을 뒤업는 현상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바로 '롱테일 현상' 이른바 긴꼬리 현상이라는 것인데요? 도대체 롱테일 현상이 무엇이길래 80:20 법칙이라는 당연한 상식을 뒤업는 일이 벌어졌을까요?

자. 비즈니스계의 이단자. 롱테일 현상을 만나보시겠습니다.

[롱테일 현상이란?]

롱테일 현상은 온라인 서점 아마존이나 온라인 DVD 대여점인 넷플릭스 등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미국의 <와이어드>라는 잡지의 편집장이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와이어드(Wired)의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편집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인터뷰 형식 ***)
<크리스 앤더슨>
전통적인 시장 구조는 특정 분야에 있어서 잘 팔리는 상위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고 하는 파레토 법칙에 따르고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재고 및 상품 매장 진열 문제로 인해 잘 팔리는 20%에 해당되는 물품만 마케팅 되고 나머지 80%는 재고 창고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재고나 물류에 드는 비용이 종래 소매점 보다 훨씬 저렴해진 온라인 비지니스의 경우 간과되어온 80%의 상품을 진열가능하게 되었고 이러한 80%의 상품이 틈새 시장을 발생 시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내게 된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그림을 참고하여 그래프를 다시 그리고 그래프 속에 공룡의 모습도 함께 그릴 것***)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달성하게 하는 상위 20%의 제품을 공룡의 머리라고 하고, 하위 80%에 해당하는 것이 긴 꼬리가 되는 것입니다.

80:20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이러한 공룡의 머리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게 되고, 공룡의 꼬리가 20%의 매출을 내면서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다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웹2.0의 세상에서는 이러한 법칙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마존닷컴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서점에 진열되지 못하는 책들도 웹이라는 공간적 제약이 적은 특성으로 인해 진열이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진열조차 어려운 책들이 웹에서는 진열이 되게 되고, 검색되어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판매되기 시작한 책들은 상당수가 공룡의 꼬리에 해당하던 책들이었고, 공룡의 꼬리에 있던 책들의 매출이 상당부분 차지하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롱테일 현상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이와 같이 공룡의 긴꼬리로 비유되는 롱테일 현상은 웹2.0의 현상을 잘 설명해주는 아주 유용한 현상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롱테일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롱테일 현상들]

1.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으로 쇼핑 많이 하시죠? 시간도 없고, 바쁜 사람들에게는 온라인 쇼핑몰이 참으로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 롱테일 현상이 아마존닷컴이라는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온라인 쇼핑몰은 롱테일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옥션이나 오픈마켓을 보세요. '설마 이런 것도 여기서 팔겠어?'라고 생각되는 많은 물건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진열되고, 검색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할인마트의 대표선수인 이마트에서 조차 팔지 않는 상품들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잖습니까?

공룡의 긴 꼬리에 해당하는 아주 사소한 제품들까지 이제 판매되고, 그 제품들이 모여 큰 매출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옥션이나 오픈마켓을 통해 이미 롱테일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죠. 그것도 아주 자주요.

2. 온라인 광고

웹2.0을 이야기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기업이 구글이라는 곳인데요. 구글이 어떤 곳이며 왜 웹2.0의 대표선수인지는 차차 알아가도록 하고요.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애드센스라는 온라인 광고 모델이 롱테일 현상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광고는 큰 기업들이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의 한 퀴퉁이를 빌려 플래시로 만들어진 배너 광고를 붙이는 형태이거나, 네이버 등과 같은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에 키워드를 판매하여 제공하는 키워드 광고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검색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광고 상품을 매칭시켜주는 애드센스라는 온라인 광고를 블로거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에 붙여 노출시키게 하고, 여기서 나오는 광고효과를 계산해 광고를 게재한 블로거와 구글이 나누어 먹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서 기존 포털 사이트의 좋은 자리는 광고 가격이 너무 비싸 광고 조차 생각을 하지 못하던 작은 가게, 중소기업들도 구글을 통해 광고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검색 결과에 따라 매치되기 때문에 광고효과도 높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공룡의 긴꼬리에 해당하는 작은 가게 그리고 중소기업들의 광고들이 모여 큰 매출을 발생하는 롱테일 현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광고의 형태로 인해 구글은 엄청난 이윤을 남기면서 웹2.0을 주도하는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동영상 UCC 공유 사이트로 유명한 유튜브라는 곳에서도 롱테일 현상은 나타나고 있고, 블로그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롱테일 현상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영상 UCC가 무엇인지, 블로고스피어가 무엇인지는 뒤에 차차 나오니 그 내용을 살펴보시면서 이게 왜 롱테일 현상인지 한번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롱테일 현상이 웹2.0의 다양한 현상을 해석하는데 절대적인 잣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롱테일 현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많은데요.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웹2.0 시대에는 롱테일 현상을 통해 해석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된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보면 여러분도 웹2.0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롱테일 현상이 갖는 의미와 가치.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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